박두선 대우조선 사장 “인니 잠수함 협의 진척…곧 계약 발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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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제9회 인도 디펜스 2022'(Indo Defence 2022)가 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잠수함 도입 사업이 다시 탄력 받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 측은 지난 2019년 장보고함급을 인도네시아 측의 요구도에 맞춰 개량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인도하는 10억2000만 달러 규모의 잠수함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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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사장, 체류 기간 연장하며 협상 추진
내년 韓·印尼 수교 50주년 돌파구 기대
[헤럴드경제=자카르타(인도네시아) 국방부 공동취재단·신대원 기자]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제9회 인도 디펜스 2022’(Indo Defence 2022)가 5일(현지시간) 막을 내린 가운데 인도네시아의 한국산 잠수함 도입 사업이 다시 탄력 받을 전망이다.
대우조선해양과 인도네시아 측은 지난 2019년 장보고함급을 인도네시아 측의 요구도에 맞춰 개량한 1400t급 잠수함 3척을 인도하는 10억2000만 달러 규모의 잠수함 2차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측은 3년이 지나도록 계약을 발효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전시회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찾은 박두선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애초 예정된 귀국일정을 미루고 현지 체류 기간을 연장했다.
인도네시아 측이 계약 발효와 관련한 긍정적 신호를 보내온 때문이었다.
자카르타 JI엑스포전시관에서 취재진과 만난 박 사장은 “인도네시아에서 더 머무르려 한 것은 계약 발효 건에 대해 더 깊숙이 이야기를 진행하기 위해서였다”며 “가시적 효과가 나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도네시아 측과 이야기가 잘 진척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내로는 잠수함 2차 사업 계약 발효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내년 한국과 인도네시아 수교 50주년을 맞는데 계약 발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과거에도 인도네시아 측이 계약한 후 약 1년간 발효를 늦추다가 이후 발효 절차를 급속도로 진행한 사례가 있다”고 소개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전시회장에 마련된 대우조선해양 전시부스를 찾아 정우성 특수선본부장 등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인도네시아를 교두보 삼아 필리핀과 태국 등 다른 동남아 국가로의 수출도 모색중이다.
박 사장은 “필리핀 해군은 아직 잠수함을 가져 본 적이 없는데, 우리 1400t급 잠수함 DSME 1400을 수출하기 위한 협의를 깊숙이 진행하고 있다”며 “단순히 잠수함만 파는 것이 아니라 기술이전, 교육훈련, 시설 제공, 사후 유지보수 서비스 등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함으로써 필리핀과 상생하려 한다는 점을 부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태국과 관련해선 “기존에 이미 호위함 건조사업을 수주했었는데 내년 추가적으로 호위함 2차 사업에 도전장을 내겠다”면서 “앞선 호위함 1차 사업이 잘 진행돼왔기 때문에 2차 사업에도 자신이 있다”고 했다.
shind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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