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탄도미사일 4발 발사…한반도에 美 B-1B 전개
[앵커]
한미 연합공중훈련 마지막 날인 오늘(5일) 북한이 또다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미군은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를 5년 만에 한반도로 전개해 북한의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경고를 보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11시 32분쯤부터 11시 59분쯤까지 북한이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발사 장소는 평안북도 동림 일대로, 비행거리는 약 130km, 고도 약 20km, 속도 약 마하 5로 탐지됐습니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하고 있습니다.
합참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아래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북한은 촤근 나흘 중 사흘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에는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NLL 이남 공해상으로 미사일을 발사했고, 3일 오전에는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군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가 한반도로 출격했습니다.
군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오늘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의 B-1B 2대가 전개됐다고 밝혔습니다.
미군의 F-16 4대, 우리 군의 F-35A 4대도 투입돼 함께 훈련을 펼쳤습니다.
B-1B가 한반도에서 비행한 것은 북핵 위기가 고조됐던 2017년 12월 이후 처음입니다.
군은 이번 훈련으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를 보여줬다고 밝혔습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지난달 31일 시작해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따라 하루 연장됐으며, 오늘 종료됐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조완기
홍진아 기자 (gi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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