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 피케의 마지막, 바르사가 준비한 '화려한' 고별식

한유철 기자 2022. 11. 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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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가 헤라르드 피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UD 알메리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피케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 토요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은퇴할 것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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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가 헤라르드 피케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는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캄프 누에서 열리는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13라운드에서 UD 알메리아와 맞대결을 치른다.


2위와 14위의 대결. 겉보기엔 큰 의미가 없는 경기로 보인다. 물론 이 경기를 이기면 바르셀로나가 선두로 올라갈 가능성도 있지만, 시즌이 많이 남은 상황에서 지금 1위에 오르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팬들에겐 잊지 못할 경기가 될 것이다. 바로 '레전드' 피케의 고별전이기 때문이다. 10년 이상 바르셀로나에서 헌신하면서 팀을 이끈 피케가 이 경기를 끝으로 그라운드를 떠난다. 피케는 4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신에게 할 말이 있다. 토요일 캄프 누에서 열리는 경기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며 바르셀로나를 떠나 은퇴할 것을 발표했다.


미우면서도 고마운 선수다. 카를레스 푸욜이 은퇴한 이후, 여러 센터백들이 바르셀로나에 왔지만 피케만큼 임팩트 있는 모습을 남기진 못했다. 물론 최근 들어 에이징 커브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된 모습이 눈에 띌 정도였지만, 그의 헌신을 부정하는 팬들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바르셀로나가 '전설' 피케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바르셀로나 소식을 전하는 '바르사 유니버설'은 경기 전 구단이 피케를 위해 여러 가지 액션을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킥오프 전, 'Sempr3'이라고 적힌 큰 배너가 경기장에 펼쳐질 것이다. '3'은 피케의 등번호인 '3번'을 의미하며 'Sempre'는 카탈루냐 언어로 '항상/영원히'라는 뜻이다. 피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서포터들의 뜻이 담긴 배너다.


이후에 바르셀로나 선수들은 평소에 입는 훈련 저지가 아닌 피케의 이름이 적힌 스페셜 셔츠를 입을 것이다. 등 뒤에는 피케가 적혀있고, 가슴 쪽에는 Sempr3'가 새겨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피케가 바르셀로나에서 뛴 615경기를 함축한 비디오가 스코어보드를 통해 재생될 예정이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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