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이태원 참사' 野 공세에 "수사 통해 원인 신속하게 밝혀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5일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를 둘러싼 야권의 공세와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지금은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신속하게 밝히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반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국회는 하고 싶은 것을 할 때가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경찰 부족 아냐…'대통령실 이전' 원인 몰아가"
"국정조사 주장, 사고 원인규명·수습 도움 안돼"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이태원 참사' 책임 소재를 둘러싼 야권의 공세와 국정조사 요구에 대해 "지금은 수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신속하게 밝히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반박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지금 국회는 하고 싶은 것을 할 때가 아니라 국민들이 원하는 것을 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장 원내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은 6일째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깊은 애도를 표했다"며 "경찰은 강제수사를 포함해 이태원 사고 원인을 밝히기 위해 신속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안타깝게도 사고 위험이 인지된 상황에서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사실과 신속하고 체계적인 보고가 이뤄지지 않은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며 "사고 장소 인근에 여유 경찰 기동대가 있었는데도 왜 투입되지 못했는지에 대해서도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까지 밝혀진 사실에 의하면, 재배치할 경찰 병력 부족이 사고의 근본적인 원인이 아니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마치 대통령실 이전이 사고의 원인인 것처럼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정치적 공세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혀 관련 없는 사진까지 들이대며 사고 원인을 대통령실 이전으로 몰아가는 정치적 공세에 사고로 상처받은 국민들의 마음은 더욱 참담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마치 대통령실 이전이 사고의 원인이라고 근거 없는 허위 주장을 하거나 무조건 경찰은 믿지 못하겠으니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은 사고 원인 규명과 수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은 수사와 감찰을 통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태원 참사 일주일이 지난 이날 야권을 중심으로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안귀령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태원 참사 당일 윤 대통령 부부의 한남동 관저에 대규모 경찰 인력이 배치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공세에 나섰다.
안 부대변인은 "대통령 부부가 차일피일 입주를 미뤄 '빈집'인 곳을 지키기 위해 200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며 "참사 당일 용산 대통령실은 물론이고 대통령 부부의 서초동 자택에도 경찰 기동대가 배치됐다"고 비판했다.
안 부대변인은 "빈집인 한남동 관저부터 서초동 자택, 대통령실까지 대통령 부부를 지키느라 경찰이 꼼짝도 못 하는 동안 압사 위험을 우려하는 시민들의 112 신고가 빗발쳤다"며 "윤 대통령은 경찰 인력이 적시에 투입되지 못한 배경에 대해 뭐라고 해명하실 건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이날 서울 남영역 인근에서 진행된 정당연설회에서 "경찰이 수사를 한다. 국민들이 제대로 된 수사가 될 것이라 생각하지 못할 것"이라며 국회 국정조사를 요구했다. 이은주 원내대표도 "국민 앞에 사과는 고사하고 핑계 대기 바쁜 정부에 무엇을 믿고 진상규명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 윤 대통령-명태균 녹취에 "당선인 신분, 선거법 문제 없어"
- 명태균, 민주 녹취 공개에 "증거 다 불 질러버릴 것"
- '40인분 노쇼 논란' 정선군청 "위탁사 실수로 누락…피해업주와 합의"
- '소녀상 입맞춤' 美 유튜버, 편의점 업무방해 혐의로 출국정지(종합)
- 골목길 여성 뒤쫓아간 男…시민이 구했다 "초등생 딸 생각나"(영상)
- 검찰, '김정숙 여사 한글 재킷' 확보…동일성 여부 확인 방침
- 7세 남아 실종…경찰 300명 투입에도 행방 묘연
- 공군 대령이 부하 여군 '강간미수'…공군 "2차 가해 조사해 처벌"(종합)
- 성범죄 변호사 "최민환 녹취록 충격적…유흥에 굉장히 익숙해보여"
- "여성이라 만만했나"…지하철서 女 겨냥해 '불빛 테러'한 노인(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