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물은 몸뚱이와 술' 김새론, 술파티 의혹…의미 잃은 '자숙' [ST이슈]

백지연 기자 2022. 11.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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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혐의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후 자숙 중 친구들과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진정한 자숙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대중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에 지나지 않지만 최근 SNS를 통해 근황을 올렸다가 '빛의 속도로 삭제'를 했던 김새론의 행실 때문에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런 상황, 술 파티 의혹까지 제기되며 김새론의 진정한 자숙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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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론 음주운전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음주운전 혐의로 자숙 중인 배우 김새론. 뜬금없는 근황을 올렸다가 '빛삭'을 하는 해프닝을 벌였다. 괜한 SNS 등장으로 김새론의 '실제' 근황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새론이 음주운전 사고 후 자숙 중 친구들과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진정한 자숙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대중들의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4일 유튜버 A 씨는 김새론의 근황을 전하며 "김새론이 자숙 중 합의금, 보상금 등을 내고 일시적인 생활고로 아르바이트를 한다는 것이 알려졌다"며 "자숙의 진정성에 의문이 든다"라고 시작하는 영상을 게재했다.

이어 A 씨는 김새론과 관련한 제보 문자를 공개했다. 그는 "김새론에 대한 여러 제보가 있는데 김새론이 음주운전 두 달여 만에 자신의 생일에 지인들과 함께 술파티를 벌였다"라고 주징했다.

김새론의 생일은 7월 31일로 지난 5월 18일 음주운전 사고를 냈던 걸 고려하면 대략 두 달 만의 생일파티였을 것. A 씨는 "불과 두 달의 차이지만 김새론은 좀처럼 친구들과 함께 지내는 것을 끊지 못했다. 본인의 생일을 맞아 직접 초대장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A 씨는 김새론이 자신의 생일을 맞아 지인들에게 직접 보냈다는 초대장을 공개했다. 해당 초대장에는 "'Ron's Birthday'. 7월 30일 밤 10시 30분. 준비물은 '몸뚱이와 술'이라는 문구가 담겼다"라고 밝혔다.

술파티를 벌였다는 의혹에 지나지 않지만 최근 SNS를 통해 근황을 올렸다가 '빛의 속도로 삭제'를 했던 김새론의 행실 때문에 누리꾼들은 계속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김새론의 음주 사고는 꽤나 심각했고 타인에 대한 피해로도 이어졌기 때문. 지난 5월 18일 오전 8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인근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드레일과 가로수를 여러 차례 들이받은 혐의를 받았고, 음주운전 및 사고 후 미조치 혐의로 지난 6월 28일 검찰에 송치됐다.

김새론은 사고 당시 음주 감지기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경찰의 혈중 알코올 농도 측정을 거부했고 인근 병원에서 채혈을 진행했다. 이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채혈 분석 결과 사고 당시 김새론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2%로 확인됐다.

김새론이 일으킨 음주 교통사고로 청담동 일대의 수많은 상가와 건물들이 피해를 호소했고, 김새론은 당시 자신의 SNS에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사과문을 올리며 피해 보상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겠다고 밝히고 차기작 등에서 모두 하차한 뒤 자숙 중이었다.

그러던 중 김새론은 반년만인 지난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진을 게시했다. 일본 만화 '도쿄 리벤져스' 캐릭터가 그려진 종이. 이 종이와 나란히 전자 담배가 놓여 시선을 빼앗았다. 해당 게시물에 김새론은 "마이키 쿤.. 오일파스텔도 안 된다. 그냥 연필로 간다"는 글이 적혔다.

장난스러운 말투, 놓여있는 전자담배. 실수로 SNS에 올린 것인지 김새론은 '빛의 속도'로 게시글을 삭제했다. 하지만 이미 해당 게시글을 접한 일부 누리꾼들은 '빛삭' 해프닝을 포착했고 자숙이 아니고 휴식 정도 취하고 있는 거 같다는 비판을 이어갔다.

전자담배가 김새론 본인의 소유인 지 아닌지 여부는 알 수 없고 성인이 담배를 피우는 것조차 잘못된 게 아니지만 공인으로서 SNS에 올리기에는 적절치 못했다는 의견이다. 이런 상황, 술 파티 의혹까지 제기되며 김새론의 진정한 자숙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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