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흉기로 위협해 1500만원 빼앗은 20대

조성신 2022. 11. 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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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연합뉴스]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특수강도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A씨가 조사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빌라에서 어머니인 50대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또 바로 신고하지 못하도록 어머니 휴대폰도 빼앗아 달아났다.

그는 가출해 부모와 연락을 끊고 왕래하지 않고 있다가 부모가 사는 집 금고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에 “집을 찾아갔지만 어머니가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면서 “택배기사로 위장해 집에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다행히 다치지 않았다. 사건 1시간 뒤 B씨의 남편으로부터 신고를 받은 경찰은 오후 2시30분쯤 인천 중구 운서동의 길가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범행 동기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A씨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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