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원점' 김원형 감독 "모리만도가 막을 수 있다고 생각, 내가 미흡"

박지혁 2022. 11. 5.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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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을 내주면서 승부는 다시 2승2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김원형 SSG 감독은 "모리만도를 믿었다. 송성문한테 맞기 전까지 3점 정도 줬을 때는 그 정도까지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봤다. 내가 좀 미흡했던 것 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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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SSG, 키움에 3-6 패배…한국시리즈 2승2패 승부 원점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 한국시리즈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이 8-2 승리를 확정 지은 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2022.11.04.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박지혁 김주희 기자 =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키움 히어로즈에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4차전을 내주면서 승부는 다시 2승2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SSG는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 포스트시즌(PS) KS 4차전에서 키움에 3-6으로 패했다.

1차전 패배 이후 내리 2승을 거뒀던 SSG는 총력전을 펼쳤지만 달아나지 못하고, 시리즈 전적 2승2패를 허용했다.

믿었던 선발 카드인 숀 모리만도가 2⅓이닝 동안 9개의 안타를 얻어맞으며 6실점(5자책점)하며 무너졌다.

KS 1차전에 구원 등판해 1⅔이닝 2피안타 2볼넷 1실점하고 패전이 된 아쉬움을 털지 못한채 이번 시리즈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모리만도를 믿었다. 송성문한테 맞기 전까지 3점 정도 줬을 때는 그 정도까지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봤다. 내가 좀 미흡했던 것 같다"고 했다.

◇다음은 김원형 SSG 감독과 일문일답

-총평은.

"선발 투수 모리만도의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3회에 5점을 주면서 오늘 경기 승리를 빼앗겼다. 그 과정 속에서 수비 콤비플레이가 안 된 부분도 있다. 상대 선발을 공략 못한 부분이 있다. 6점을 줬지만 5회 전까지 2~3점가량 쫓아갔으면 후반에는 타자들이 힘을 내는 스타일인데 그 부분이 아쉽다."

-3회 빅이닝은 예상을 못했나.

"모리만도를 믿었다. 송성문한테 맞기 전까지 3점 정도 줬을 때는 그 정도까지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고 봤다. 내가 좀 미흡했던 것 같다."

-모리만도는 사흘 쉬고 등판했는데.

"컨디션에는 문제가 없었다. 오늘 상대 타자들이 공략을 잘한 것 같다."

-타자들 내야 뜬공 많이 나왔는데.

"점수가 1-6이 되면서 서두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1회에 1점을 내고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한 것 같다."

-오늘 결과로 5차전 구상 변화는.

"상대 선발에 따라 라인업을 짤 계획이다. 선발 투수는 예정대로 김광현이 나간다."

-내일 쉬고 5차전인데. 선수들에게 주문할 부분은.

"선수들이 집중하며 경기해서 피로도가 많을 거라고 생각한다. 내일 쉬는 날이니까 푹 쉬고 5차전을 할 것이다. 게임에서 지면 분위기는 다운되고 이기면 올라간다. 하고자 하는 선수들의 의욕이 좋으니 분위기가 다운되지 않고 5차전에 대한 준비를 잘하면 될 것 같다."

-박종훈이 연달아 볼넷을 줬는데. 빠르게 교체할 생각은 없었나.

"종훈이는 1이닝을 생각하고 있었다. 점수 차가 3-6이어서 어차피 한 점 주면 쉽지 않다고 생각해서 종훈이가 끝냈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2회 신준우 번트 때는 대비 못한 건가.

"수비 코치한테는 옆에서 얘길 했는데, 대비가 늦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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