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홍원기 감독 "이승호, 다른 선수들 투지 깨웠다"[KS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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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장'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49) 감독이 선발투수 이승호에게 찬사를 보냈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임시 선발투수로 나왔던 이승호를 얘기 안할 수가 없다. 3이닝 50개를 생각했데, 4회까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1회 1실점을 기록했지만 4회까지 잘 버텨준게 다른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워 준 것 같다"고 임시 선발투수였던 이승호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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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척=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승장' 키움 히어로즈 홍원기(49) 감독이 선발투수 이승호에게 찬사를 보냈다.
키움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진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PS) KS 4차전 SSG 랜더스와의 홈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로써 키움은 KS 전적을 2승2패로 맞췄다.
키움은 1회초 SSG에게 선취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2회말 1사 1,3루에서 신준우의 번트 안타로 균형을 맞췄고 3회말 집중타를 통해 대거 5점을 뽑아내 6-1로 달아났다. 여기에 안우진 물집여파로 임시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은 이승호가 4회까지 1피안타 1실점 호투를 펼치며 리드를 지켰다.
키움은 이후 7회초 2사 만루에서 최정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3-6으로 쫓겼다. 이후 8회초와 9회초 연속 만루 위기를 허용했다. 하지만 최원태가 무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승리를 지켰다.
홍원기 감독은 경기 후 "임시 선발투수로 나왔던 이승호를 얘기 안할 수가 없다. 3이닝 50개를 생각했데, 4회까지 정말 혼신의 힘을 다했다"며 "1회 1실점을 기록했지만 4회까지 잘 버텨준게 다른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워 준 것 같다"고 임시 선발투수였던 이승호를 칭찬했다.
이어 2회말 1사 1, 3루에서 신준우의 기습번트에 대해 "(벤치에서) 사인을 낸 것"이라며 "신준우의 재치있는 플레이가 좋았다"고 전했다.
홍원기 감독은 끝으로 "지금 모든 선수들이 보이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다. 더그아웃에서 감명을 받을만큼 투지를 보였다.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인천으로 가서도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마지막까지 에너지 다 쏟아서 선수들과 후회없는 경기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나타냈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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