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패장' 김원형 SSG 감독 "모리만도의 3회 5실점, 흐름 내줬다"

문대현 기자 2022. 11. 5.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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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힌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부진한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의 피칭에 아쉬움을 표했다.

김 감독은 "점수가 6-1이 되면서 선수들이 서두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6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 선발 투수(이승호)를 공략 못한 부분이 아쉽다. 초반에 6점 줬지만 5회 전까지 2~3점 정도 쫓아갔으면 후반에 힘을 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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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전서 3-6 패배 '시리즈 2승2패'
선발 투수 모리만도 2⅓이닝 6실점 부진
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3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김원형 감독(왼쪽)을 비롯한 코칭스테프들이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2022.11.4/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힌 김원형 SSG 랜더스 감독이 부진한 선발 투수 숀 모리만도의 피칭에 아쉬움을 표했다.

SSG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3-6으로 패했다.

SSG는 선발 투수 모리만도가 초반 무너지며 경기를 어렵게 풀어갈 수밖에 없었다. 모리만도는 2⅓이닝 9피안타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부진, 패전 투수가 됐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모리만도의 컨디션이 안 좋았는지 3회에만 5점 주면서 경기 흐름을 내줬다. 그 과정에서 수비 콤비 플레이도 잘 안 됐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3회 교체 시기에 대해서는 "모리만도를 믿었다. 1점을 줬을 땐 송성문까지 막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 부분이 조금 미흡했다"고 말했다.

모리만도는 1차전 구원 등판 후 사흘만 쉬고 다시 마운드에 올랐다. 김 감독은 "오늘 투수 코치가 불펜에서 모리만도를 봤을 때 컨디션엔 문제가 없었다. 상대 타자가 공략을 잘해 3회 많은 점수를 허용했다"고 설명했다.

SSG 타선도 6~9회 4이닝 연속 만루 찬스에서 다득점에 실패하는 등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김 감독은 "점수가 6-1이 되면서 선수들이 서두르는 느낌을 받았다. 그래서 6회까지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상대 선발 투수(이승호)를 공략 못한 부분이 아쉽다. 초반에 6점 줬지만 5회 전까지 2~3점 정도 쫓아갔으면 후반에 힘을 냈을텐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고 말했다.

5차전 준비에 대해선 "상대 선발 투수 따라 라인업을 짤 것이다. 우리 선발은 (김)광현이다. 특별한 건 없고 정상적으로 준비한다. 선수들이 집중을 하면서 경기해 피로도가 많을텐데 내일 푹 쉬고 5차전을 잘 준비하겠다. 지면 분위기 다운되는데 선수들의 의욕은 좋다. 이대로 준비하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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