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선발' 이승호, "어제 하루종일 땀나고 잠도 못 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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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이승호가 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이승호의 호투와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내세워 SSG 랜더스를 6-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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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김민경 기자] 키움 히어로즈 좌완투수 이승호가 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키움은 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선발 이승호의 호투와 11안타를 터뜨린 타선을 내세워 SSG 랜더스를 6-3으로 꺾었다. 시리즈는 2승2패 균형이 맞춰졌다.
이날은 사실 키움에는 큰 위기였다. 4차전 선발로 내세울 예정이었던 에이스 안우진이 1차전 등판 중 손가락 물집이 벗겨지는 부상을 입으면서 선발 자리에 구멍이 생겼다. 엔트리에는 한현희, 정찬헌 등 선발 자원이 없었다.
고심 끝 홍원기 감독이 내세운 대체 선발 이승호는 이날 4이닝 1피안타 2탈삼진 2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5이닝을 채우지 못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단 48구로 4이닝을 깔끔하게 막아주면서 팀의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경기 후 이승호는 "어제 (선발 이야기를 듣고) 하루종일 손발에서 땀이 안 멈추고 저녁도 못 먹었다. 긴장이 계속 됐는데, 자고 일어나니 조금 괜찮더라. 스트라이크만 던지자 생각하고 올라갔다. 야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고 호투 비결을 밝혔다.
다음은 이승호와 일문일답.
-어떤 게 마운드에서 잘 통했나.
잘 통했다기 보다는 스트라이크만 던지자 생각하고 올라갔다. 야수들이 많이 도와줘서 좋은 결과 있었던 것 같다.
-더 던지고 싶었나.
선수라면 당연히 욕심 나지 않을까. 1이닝만 더 던지면 승리투수가 될 수 있었지만, 정규시즌이 아니고 한국시리즈니까. 아쉬운 생각은 없었다.
-선발 이야기 들었을 때 어땠나.
어제 하루종일 손발에서 땀이 안 멈추고 저녁도 못 먹었다. 긴장이 계속 됐는데, 자고 일어나니 조금 괜찮더라.
-2019년 한국시리즈 선발 경험이 있는데.
그때 생각을 많이 했다.
-마인드 컨트롤을 어떻게 했나.
눈앞에 타자한테만 집중했다.
-안우진과 나눈 이야기가 따로 있나.
없다. 우진이가 그건 있었다. 전 경기에서 주자 1루에 도루 허용하니까 그런 걸 좀 신경 쓰라는 코멘트는 해줬다.
-오랜만에 선발 등판이라 도움이 될 만한 이야기 해준 사람 있었나.
(최)원태 형이 옆에서 파이팅 많이 해줬다. 할 수 있다고 좋은 이야기 많이 해줬다. 지나치는 형 동생들 다 잘할 수 있다고 모두가 한마디씩 해줬다.
-몸 상태 다들 힘든데, 분위기는.
더할 나위 없이 좋다. 아프지만 빠질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빠질 것도 아니니까. 우승 하나만 바라보고 경기에 나서는 것 같다.
-2019년 코시 팀이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시리즈 차이점이 있나.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우승만 바라보고 한다. 올해는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스포티비뉴스는 이번 이태원 참사로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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