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B 출신 루이 “‘싸보인다’ 악플 있었지만, 무관심이 더 무서워”(근황올림픽)

이하나 2022. 11. 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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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H.U.B 출신 루이가 근황을 전했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2017, 2018년 육상 부문 우승자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루이는 "(당시 대표님께) 저 무조건 아육대 나가야 한다고 했는데 대표님이 '네가 이길 수 있겠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한번 (연습으로) 재 봐라'고 하고 뛰었다"라며 "(경기에서) 시작 후 달리는데 양 옆을 봤다. 근데 사람이 없더라"고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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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하나 기자]

그룹 H.U.B 출신 루이가 근황을 전했다.

지난 11월 4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역대 걸그룹 최고 몸매, 아육대 육상 레전드. 갑자기 사라진 후 3년 만의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 됐다.

영상에는 H.U.B 출신 루이가 출연했다. MBC ‘아이돌스타 선수권대회’ 2017, 2018년 육상 부문 우승자로 당시 큰 화제를 모았던 루이는 “(당시 대표님께) 저 무조건 아육대 나가야 한다고 했는데 대표님이 ‘네가 이길 수 있겠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한번 (연습으로) 재 봐라’고 하고 뛰었다”라며 “(경기에서) 시작 후 달리는데 양 옆을 봤다. 근데 사람이 없더라”고 압도적인 차이로 승리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루이는 흰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있는 퇴근길 직캠으로도 주목 받았다. 루이는 “‘더쇼’ 퇴근길이었는데 그때도 회사가 작으니까 퇴근길에서 이슈가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새벽까지 옷을 생각했다. 사람들이 제일 좋아하는 흰색 티에 청바지를 입었는데 이슈가 됐다”라고 전했다.

일본에서 무작정 와서 한국 아이돌에 도전했던 루이는 직캠으로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 등을 하며, 팀까지 홍보했다. 스케줄 한 개를 하더라도 이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는 루이에게 악플도 이어졌다. 루이는 “‘싸게 보인다’라는 악플도 있었다. 뭔가 조금 안 좋게 이야기하시는 분들도 많았는데, 그래도 저는 건강미 있는 섹시함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질책도 인정하고 (건강미로) 이슈가 되도록 계속 노력했다”라며 “관심 없는 게 더 무서웠다. 악플이 있어도 그만큼 ‘저를 한번 보셨구나’라는 생각이었다”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루이는 팀 해체 후 2019년 일본으로 돌아가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 중이다. 한식당과 편의점에서 일했다는 루이는 “아빠가 중학교 때 돌아가셔서 엄마가 혼자 키워주셨다. (19세부터) 새벽과 낮에 아르바이트를 했다. 한국 오기 전까지 16~18시간 일했다”라며 “그건 힘들지 않은데 원래 하고 싶은 일이 이게 아니라는 게 힘들다. 사실 한국에 있을 때도 아르바이트를 했다. 음악방송 끝나면 카페에 일하러 가고, 끝나면 연습실을 갔다. 무대 화장 그대로 아르바이트를 했다. 거기서 알아보신 분들도 많았다”라고 고백했다.

루이는 팀 해체 후 많이 힘들어 했다고 고백했다. 루이는 “관심을 이어가야 하는데 계속 끊기니까 너무 답답했다”라면서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도 아이돌을 했을 것 같다. 지금도 너무 그립다”라며 “일본에 가니까 너무 외로웠다. 힘들어서 병원에도 갔는데 ‘(의사가) 이런 경우에는 이 일이 해결돼야만 해소가 될 수 있다’라고 했다. 해체 됐을 때도 엄마한테 이야기를 못하겠더라. 혼자 많이 울었다”라고 전했다.

루이는 필라테스 자격증, 한국어 능력 시험 등을 준비하며 기회를 잡기 위해 노력 중인 상태다. 루이는 “지금은 회사를 찾고 있는 상태다”라고 한국 활동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캡처)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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