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이승호-전병우-신준우,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웠다" [KS]
[마이데일리 = 고척돔 윤욱재 기자] 키움이 반격에 성공하면서 한국시리즈는 열기를 더한다.
키움 히어로즈는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SSG 랜더스를 6-3으로 제압했다.
키움은 전날(4일) SSG에 2-8로 완패하면서 1승 뒤 2연패로 주저 앉았지만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고 시리즈 전적 2승 2패로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했다. 초반부터 타자들이 SSG 선발투수 숀 모리만도를 적극적으로 공략했고 선발투수 이승호도 4이닝 1피안타 1실점으로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주면서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
이날 경기는 고척스카이돔에서의 마지막 경기였다. 이제 승부는 인천 SSG랜더스필드로 향한다. 양팀은 오는 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5차전을 치른다.
다음은 홍원기 키움 감독과의 일문일답.
- 경기 총평은.
"이승호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다. 1회 실점은 했지만 정타는 아니었고 혼신의 힘을 다해서 4회까지 잘 버티면서 다른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웠다. 전병우가 공격에서 물꼬를 텄고 신준우의 재치 있는 플레이가 나머지 선수들의 투지를 일깨우는데 큰 몫을 했다"
- 이승호를 빠르게 교체할 생각은 없었나.
"상대가 공격적으로 나오는 것을 생각했고 타자 일순을 해도 정타가 잘 나오지 않았다. 4회까지 마무리하는 것이 좋은 그림인 것 같아서 지켜봤다"
- 김재웅이 피가 난 것 같은데 상태가 어떤지.
"아직 보고를 받은 것은 없다"
- 신준우의 번트는 벤치 사인이었나.
"그렇다. 벤치 사인이었다"
- 구장에 온 박찬호가 승리요정이 된 것 같다.
"5~7차전도 다 오라고 해야겠다. 경기장에 와서 큰 힘이 된 것 같다"
- 9회 최원태 이후에 나올 투수도 준비하고 있었나.
"아무도 없었습니다"
- 추신수의 타구가 담장 앞에서 잡힌 것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추신수의 타구도 그렇지만 9회 투수 땅볼을 놓친 것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가더라. 체력적이나 정신적으로 힘든 경기였던 것 같다"
- 5차전 선발투수는.
"내일까지 고민을 해야 할 것 같다"
- 홈에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렀는데.
"시리즈는 끝나지 않았지만 홈 최종전에서 승리를 해서 팬들에게 큰 기쁨을 드린 것 같아 기분이 좋다. 모두 힘들지만 인천에 가서도 남은 에너지를 다 쏟아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도록 준비하겠다"
[키움 선발투수 이승호가 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 1회초 투구를 마친 뒤 홍원기 감독의 격려를 받고 있다.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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