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공사, 가스공사 잡고 1라운드 8승1패 선두…가스공사·KT 최하위(종합)

기사내용 요약
DB, 현대모비스 꺾고 2위 도약
KCC, KT 잡고 3연패 탈출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4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인삼공사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4쿼터 집중력 높은 3점포를 앞세워 73–72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인삼공사는 8승(1패)째를 신고하며 선두 체제를 공고히 했다.

새 사령탑 김상식 감독이 부임하고, 슈터 전성현이 자유계약(FA)으로 떠나는 변화가 있었지만 1라운드에서 8승1패라는 호성적을 거뒀다. 안방 11연승 질주도 이었다.

오마리 스펠맨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4점 2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승부처에선 적극적인 속공 가담으로 호쾌한 덩크슛을 선보였다.

변준형과 오세근도 각각 17점, 10점을 지원했다.

가스공사(2승6패)는 2연패에 빠지며 수원 KT와 함께 공동 최하위에 머물렀다.

가스공사에선 머피 할로웨이(23점 19리바운드), 정효근(18점), 샘조세프 벨란겔(13점)이 분전했다.

인삼공사는 최근 경기와 달리 슈팅 난조를 보이며 3쿼터까지 50-50 동점에 만족했다.

잠잠했던 슈팅 컨디션이 4쿼터 승부처에서 살아났다. 스펠맨을 시작으로 박지훈, 변준형, 문성곤이 릴레이로 3점포를 터뜨렸다.

스펠맨의 속공 덩크슛으로 기세를 올린 인삼공사는 종료 2분여를 남기고 변준형의 골밑 득점으로 68-63, 5점차로 달아났다.

이어 1분52초 전에 박지훈이 상대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하며 가스공사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

가스공사는 경기 막판 정효근이 3점슛 2개를 꽂았지만 이미 승부가 상대 쪽으로 기운 뒤였다.

전주 KCC는 수원 KT에 88-7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4경기 만에 3승(5패)째를 신고한 KCC는 5할 승률 복귀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라건아가 21점 17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정창영이 14점, 허웅이 12점 9어시스트로 활약했다.

한편, 원주 DB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86–81로 꺾고, 6승(3패)째를 신고하며 2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5승3패)는 3위로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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