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이 모든 찬사 받지만”…토트넘 선배, ‘언성히어로’ MF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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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훗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제이미 래드냅이 토트넘의 '언성 히어로'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꼽았다.
그는 "나는 언제나 엔진룸(중원 기동력)을 생각한다. 토트넘의 벤탄쿠르는 그들의 '언성 히어로'였다. 케인이 모든 찬사를 받지만, 벤탄쿠르 역시 내게는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매우 조용한 방식으로 일을 한다"며 벤탄쿠르의 조용한 헌신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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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토트넘 훗스퍼에서 선수 생활을 했던 제이미 래드냅이 토트넘의 ‘언성 히어로’로 로드리고 벤탄쿠르를 꼽았다.
래드냅은 5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풋볼 팟캐스트를 통해 “해리 케인이 모든 찬사를 받지만, 벤탄쿠르는 내게 케인과 같은 최고의 선수다”라며 벤탄쿠르를 칭찬했다.
벤탄쿠르는 지난 겨울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었다. ‘유벤투스 동료’ 데얀 쿨루셉스키와 함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부름을 받은 그는 짧은 적응 기간을 거친 뒤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벤탄쿠르는 리그 17경기에서 4개의 어시스트로 토트넘의 상승세에 일조했다.
그야말로 단비 같은 존재였다.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제외하면 마땅한 미드필더가 없던 토트넘에 벤탄쿠르는 중원의 퀄리티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최고의 선수였다. 토트넘은 벤탄쿠르의 단단한 경기력에 힘입어 부진을 떨쳐내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도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도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벤탄쿠르는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머리 부상 결장)을 제외하고는 모든 경기에 출장해 3골 2도움으로 미드필더로서 훌륭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본머스전에서는 후반 추가시간 팀을 구하는 극적인 역전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의 리그 3위 수성에 큰 공을 세웠다.
래드냅이 벤탄쿠르에게 찬사를 보냈다. 그는 “나는 언제나 엔진룸(중원 기동력)을 생각한다. 토트넘의 벤탄쿠르는 그들의 ‘언성 히어로’였다. 케인이 모든 찬사를 받지만, 벤탄쿠르 역시 내게는 최고의 선수였다. 그는 매우 조용한 방식으로 일을 한다”며 벤탄쿠르의 조용한 헌신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케인이 토트넘의 ‘대체불가 에이스’임을 감안하면 극찬에 가깝다. 케인은 ‘성골 유스’로, 토트넘에서만 259골을 넣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13경기에서 10골을 넣는 커리어 최고의 페이스로 토트넘의 우승 경쟁을 이끌고 있다. 래드냅이 이러한 케인과 동일선상에 벤탄쿠르를 놨다는 뜻은 그가 그만큼 토트넘에 필요한 존재임을 방증한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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