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S4] SSG의 허를 찌른 키움 신준우의 스퀴즈 번트

문대현 기자 2022. 11. 5. 17: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상대의 허를 완전히 찌른 신준우(21·키움 히어로즈)의 스퀴즈 번트 한 개가 결과적으로 SSG 랜더스를 무너뜨렸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SSG에 6-3으로 이겼다.

그러나 김휘집이 4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치명적 실책을 기록하면서 신준우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키움, 4차전서 6-3 승…2승2패 승부는 원점으로
신준우, 준PO 3차전 이후 선발 복귀전서 동점 기여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2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키움 신준우가 1타점 스퀴즈 번트를 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상대의 허를 완전히 찌른 신준우(21·키움 히어로즈)의 스퀴즈 번트 한 개가 결과적으로 SSG 랜더스를 무너뜨렸다.

키움은 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SSG에 6-3으로 이겼다.

1차전 승리 후 2, 3차전을 연달아 내줬던 키움은 이날 승리로 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원점을 만들었다.

이날의 승부를 가른 것은 경기 초반 나온 신준우의 스퀴즈 번트였다.

1회초 선취점을 빼앗긴 키움은 2회말 공격에서 선두 타자 김태진이 우전 안타를 치고 출루해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이지영의 투수 앞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고 다음 타자 송성문이 내야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1루수 방면으로 향한 송성문의 타구를 1루수 오태곤이 잡아 투수에게 토스했는데 숀 모리만도의 베이스커버가 늦어 세이프 선언 됐다. 안타로 기록됐지만 SSG의 미스플레이였다.

1사 1, 3루에서 신준우가 모처럼 타석에 들어섰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주전 유격수 기회를 잡은 신준우는 지난 10월19일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실책 3개를 범한 뒤 백업 유격수로 밀려났다. 그러나 김휘집이 4일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 치명적 실책을 기록하면서 신준우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다.

신준우는 모리만도의 3구째 직구를 1루 방향으로 스퀴즈 번트를 대며 SSG의 허를 찔렀다. 오태곤이 앞으로 달려와 번트 타구를 잡았지만 홈으로 송구하기에는 늦었다. 이에 1루로 송구하려 했으나 SSG 내야의 대처가 늦어 '신준우의 한국시리즈 첫 안타'가 됐다.

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4차전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SSG 선발 모리만도가 2회말 1사 2루에서 키움 송성문의 내야 땅볼 때 상황에서 베이스 커버 중 공을 놓치고 있다. 2022.1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3루 주자 김태진이 홈을 밟아 1-1 동점이 됐다. SSG로서는 두 차례 느슨한 수비로 인해 점수를 내준 셈이었다.

2회 모리만도 흔들기에 성공한 키움은 3회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선두 타자 전병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이정후가 역전 적시타를 치며 앞서 나갔다.

야시엘 푸이그가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태진과 이지영의 연속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송성문이 2타점 2루타를 쳐 모리만도를 강판시켰다.

이어 신준우가 바뀐 투수 노경은을 상대로 추가 적시타를 만들며 3회에만 5득점에 성공했다. 순식간에 6-1로 앞서게 된 키움이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는 순간이었다.

키움은 3차전 당시 1점의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해 역전패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한 번 잡은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6회초 2사 만루의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키움은 7회초 1사 만루의 위기를 맞았으나 2실점으로 버텼다.

키움은 8회초와 9회초에서도 연이어 2사 만루에 몰렸으나 점수를 주지 않으며 3점 차 승리를 따냈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