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안북도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 발사… 미 B-1B 폭격기 한반도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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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며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7시 40분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한편 한미 공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시작한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의 일환으로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폭격기 2대와 한국 공군 F-35A 4대, 미 공군 F-16 4대가 참가한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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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서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4일 군용기를 대거 투입한 지 하루만에 무력시위를 지속하는 모양새다.
합참은 이날 오전 11시 32분∼59분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포착했다.
북한은 최근 미사일 발사를 지속하며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지난 3일 오전 7시 40분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정상 비행에는 실패했으나 2단 분리에 성공했고 최고 고도 약 1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로 탐지됐다.
ICBM에 이어 오전 8시 39분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2발을 발사했고, 오후 9시 35분 구형 스커드 미사일로 추정되는 SRBM 3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에는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에 미사일을 쏘는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20여발을 쐈다. NLL을 넘은 미사일은 NLL 이남 26㎞, 속초 동방 57㎞, 울릉도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됐다.
B-1B는 괌 앤더슨 기지를 출발, 공중급유기를 지원을 받으며 한반도에 전개했다. B-1B가 한반도에 전개하여 비행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북한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합참은 전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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