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SRBM 4발 발사…B1-B 랜서 전개에 강력 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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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죽음의 백조'란 닉네임을 지닌 미국의 장거리 핵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5일 오후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했다, 비질런트 스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시작돼 11월 4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하자 워싱턴에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 중이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미 국방부 장관에게 요청해 훈련기간을 하루를 더 연장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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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11시 32분쯤 순차적 발사…미 장거리폭격기 비행 앞두고 반발
‘죽음의 백조’ 랜서 2대 이날 오후 한반도 상공 비행해 남북한 최대긴장
북한이 5일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했다. 미국의 장거리 핵전략폭격기 B-1B ‘랜서’의 한반도 전개에 대한 맞대응으로 안보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부터 11시 59분께까지 북한이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북한 서해상으로 발사한 SRBM 4발이 포착됐다. 이들 미사일은 비행거리 약 130㎞, 고도 약 20㎞,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로 탐지됐고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군 관계자는 “감시태세를 강화한 가운데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촤근 나흘 중 사흘에 걸쳐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지난 3일 오전 7시 40분께 ‘화성-17형’으로 추정되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했다. 정상 비행에는 실패했으나 2단 분리까지는 성공했고 최고 고도 약 1천920㎞, 비행거리 760㎞, 최고 속도 약 마하 15(음속 15배)로 탐지됐다. ICBM에 이어 오전 8시 39분께 SRBM 2발을 발사했고, 오후 9시 35분께도 액체연료 계열 구형 미사일로 추정되는 SRBM 3발을 발사했다. 지난 2일에는 분단 이래 초유의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 방향 SRBM 발사 등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총 25발 가량을 퍼부었다. NLL을 넘은 미사일은 강원 원산에서 발사돼 울릉도 방향으로 향하다가 NLL 이남 26㎞·속초 동방 57㎞·울릉 서북방 167㎞ 해역에 떨어졌고 울릉도에는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이날 군에 따르면 ‘죽음의 백조’란 닉네임을 지닌 미국의 장거리 핵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가 5일 오후 한반도로 날아와 한미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Vigilant Storm)에 참가했다, 비질런트 스톰은 지난 10월 31일부터 시작돼 11월 4일까지 닷새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으로 발사하는 등 도발을 감행하자 워싱턴에서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참석 중이던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미 국방부 장관에게 요청해 훈련기간을 하루를 더 연장한 바 있다. B-1B는 최고 속도 마하 1.25(음속 1.25배)로 비행하며 전략폭격기 중에서도 가장 많은 편인 60t 가까운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
지난달 24일 B-1B 랜서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해군과 함께 기뢰 훈련을 수행한바 있다. B-1B 랜서는 언제 어디서나 전 세계에서 작전할 수 있다. B-1B 랜서는 길이 44.5m, 폭 41.8m, 무게 86t으로 최고속도가 마하 1.2에 달한다.
정충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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