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사고 피해신고 15일까지 연장
김경호 앵커>
이태원 사고 피해 신고 기간이 오는 15일까지 연장됩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공연장과 축제 현장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혜진 기자>
당초 8일까지였던 이태원 사고 피해 신고 기간이 15일까지로, 일주일 연장됩니다.
피해 신고 기간이 부족하다는 현장 의견을 반영한 조치입니다.
전국 시군구 재난부서와 복지부서, 읍면동 센터에서 피해 신고를 접수할 수 있도록 편의 기반이 마련됐습니다.
녹취> 김성호 /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이번 사고로 다치신 분들이 피해 신고 기간 부족으로 의료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당초 11월 8일에서 11월 15일까지 신고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국가 안전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사실 규명이 이뤄지도록 하고, 결과에 따라 엄중히 조치한 다음 국민에게도 그 내용을 자세히 설명할 예정입니다.
서울시 지하철 혼잡도 개선대책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소방·안전·시설 분야 전문가의 현장 분석을 통해 구조적 시설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사고 재발을 막기 위한 긴급 안전점검도 실시됩니다.
우선, 오는 26일까지 대규모·고위험 8개 축제 대상 정부 합동점검이 진행되고, 오는 1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는 사고와 재난 대비 다중이용시설 긴급안전점검이 한 달간 시행될 예정입니다.
다중 밀집 인파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특별전담조직(TF)도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최자 없는 축제나 행사 안전관리지침을 제정하고, 다중 밀집 인파사고 관련 교육과 안전문화 확산, 사고위험 예측 감시체계 기술개발 등이 논의 중입니다.
한편, 5일 오전 기준 이태원 사고 사망자는 외국인 26명을 포함해 모두 156명입니다.
부상자는 중상 33명 등 196명이었습니다.
중대본은 우리 국민 사망자 129명, 외국인 사망자 1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운구가 진행 중인 외국인 사망자 유가족은 외교부에서 국내 출발부터 본국 도착까지 지원합니다.
(영상취재: 김태우 강걸원 / 영상편집: 김종석)
전담 직원이 공항까지 동행해 수속을 돕고 본국에 도착하면 재외공관원이 유가족을 위문하고 있습니다.
KTV 이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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