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훈련 마지막 날, 北 미사일 또 쐈다… 이유는?

전민준 기자 2022. 11. 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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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 공중훈련 마지막 날인 5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이날 북한의 도발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은 지난달 31일 시작한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 그리고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 등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수행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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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5일 오전 서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을 발사하며 무력 도발을 이어갔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사진=뉴스1

한미 연합 공중훈련 마지막 날인 5일 북한이 서해상으로 단거리 미사일 4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1시32~59분 북한 평안북도 동림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4발을 포착했다. 이날 북한의 도발은 한미 연합 공중훈련에 대한 직접적인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북한이 쏜 SRBM의 비행거리는 약 130㎞, 정점고도는 20여㎞, 속도는 마하5(초속 1.7㎞) 수준으로 탐지됐다.

합참은 "우리 군은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며 추가 도발에 대한 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은 지난달 31일 시작한 연합 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의 일환으로 이날 한반도 상공에서 미 공군 B-1B 폭격기 2대와 F-16 전투기 4대, 그리고 우리 공군 F-35A 스텔스 전투기 4대 등을 동원한 연합훈련을 수행했다고 합참이 전했다.

B-1B가 한반도 상공에 전개된 건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약 5년 만이다.

이에 대해 합참은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 연합방위능력과 태세, 미국의 강력한 확장억제 공약 이행 의지를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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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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