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당 패스 73.9회’ 김민재, 세리에A 전체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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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수비만 잘하는 것이 아니다. 김민재(26, 나폴리)의 빌드업 능력이 나폴리 선두의 비결이다.

나폴리는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10승 2무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나폴리는 2위 아탈란타(8승3무1패, 승점 27점)와 승점 5점차로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 나폴리가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32년 만의 스쿠데토도 현실이 된다.

나폴리의 선두질주 비결은 탄탄한 수비에 있다. 나폴리는 12경기서 30득점으로 경기당 2.5골을 넣으면서 실점은 단 9점(경기당 0.75)에 불과하다. 득실마진이 1.75골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역시 김민재의 존재감이 대단하다.

‘후스코어드닷컴’은 “현대의 센터백에게 볼배급은 수비만큼이나 중요하다. 김민재는 경기당 패스성공률 89.7%로 세리에 전체에서 13위다. 특히 김민재의 경기당 패스 73.9회는 세리에 전체 1위다. 쿨리발리는 지난 시즌 나폴리의 빌드업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였다. 그런 점에서 김민재는 쿨리발리를 능가한다”고 호평했다.

실제로 김민재의 전진패스가 공격수들에게 빠른 역습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후스코어드닷컴’은 “김민재는 전진패스 324개로 리그의 누구보다도 전방에 패스를 많이 하는 선수다. 특히 그의 패스의 39.9%가 전진패스”라며 김민재의 공격성을 인정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