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국산 쌀 가공 및 이용 확대' 위한 전문가 토론회[영상]

(사)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회장 신동화)은 한국쌀가공식품협회의 후원으로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 그랜드홀에서 '국산 쌀 가공 및 이용 확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현재, 대한민국 전 국민이 즐겨먹던 주곡인 쌀이 수입 곡물에 밀려 국내 생산 쌀 마저 소비되지 못하고 남아도는 현실 속에서 잉여쌀 저장으로 인한 비용은 물론, 품질의 열화로 상품성이 점점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국내 쌀 소비의 급감으로 인한 쌀값 폭락으로 농민들의 시름은 점점 커져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정부·지자체·산업계·전문가·생산자(농민)들의 노력과 대안이 필요한 시점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토론을 통한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토론회를 개최한 것.

'국산 쌀 가공 및 이용 확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에서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신동화 회장의 개회사 모습(좌),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김문수 회장의 환영사 모습(우). 노컷TV 채승옥

이번 토론회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신동화 회장의 개회사, 한국쌀가공식품협회 김문수 회장의 환영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김춘진 사장의 축사를 시작으로 신동화 회장을 좌장으로 한 전문가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한국의 식량안보와 쌀의 역할(한국식량안보연구재단 이철호 명예이사장) △미분의 제조방법과 용도(농심 미분 김준공 부장) △우리나라 쌀 품종과 가공용도 다양성(국립식량과학원 이점호 연구관) △쌀을 이용한 가공제품 현황과 개발제품 가능 분야(한국식품연구원 박종대 박사) △쌀가공 산업 육성을 위한 선결 조건(한국쌀가공식품협회 조상현 부장) △외식 산업에서 쌀 이용 확대 방안(한국외식산업미래연구원 진양호 이사장) △언론에서 본 쌀 이용과 산업의 현황(식품음료신문 이군호 사장) △언론에서 본 쌀가공 식품산업 발전방안(식품저널 강대일 사장) △쌀밥이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전북대병원 기능성식품임상시험지원센터 채수완 센터장) △쌀가공 산업 활성화를 위한 정책 방향(농림축산식품부 전한영 식량정책관)의 열띤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국산 쌀 가공 및 이용 확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 전경. 노컷TV 채승옥

이번 토론회 참석자들은 하나같이 쌀 소비 감소에 따른 식량 안보와 농민 소득보전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쌀밥이라는 한정된 소비처를 확대하기 위한 쌀가공제품 개발의 필요성을 하나같이 언급했다.

또한, 대한민국 주곡인 쌀을 밥용으로 한정 짓기보다는 식품산업용 소재로 활용하는 방안을 폭넓게 검토해야하고, 현재 쌀의 주 소비방법인 '쌀밥'이라는 한정된 소비처를 벗어나 용도를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가공제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데에도 의견을 같이했다.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 신동화 회장은 "우리나라 농민들의 주 소득원이 쌀인데 현재 쌀이 남아돌아 쌀값이 떨어지고, 농민은 농민대로 피해가 되고 국가는 잉여쌀을 비축하고 보관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다"며, "쌀을 어떻게 잘 활용할 것인가에 대해 공감대를 이루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은 수많은 학자들과 업계에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단체로 정책적인 건의 또는 국가 전체로 봐서 해야할 일들을 제안해 주고 관련 자료를 국회나 정책기관에 보내서 실현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가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한국식품산업진흥포럼이 전문가들과 함께 세미나도 하고 토론회를 거쳐서 국가의 이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국산 쌀 가공 및 이용 확대를 위한 전문가 토론회' 단체사진 모습. 노컷TV 채승옥

[영상제작]=노컷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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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TV팀 채승옥 cso5070@nocu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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