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후 '4연승' 토미 감독 "아직 만족할 수 없어…승리에 배고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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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4연승의 신바람을 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토미 감독은 "그래야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다"라며 "난 한국 배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스럽지 않고 더 밀어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부임한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을 더 빠르고 강한, 나아가 창의적인 배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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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개막 후 4연승의 신바람을 낸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한항공은 더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통합 3연패를 노리고 있다.
대한항공은 5일 인천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5-20 18-25 25-20 13-25 15-7)로 이겼다.
대한항공은 개막 후 4연승(승점 11)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개막전 승리 후 3연패의 한전은 1승3패(승점 4)가 됐다.
대한항공은 링컨 윌리엄스(등록명 링컨)가 에이스 3개를 포함해 26점으로 힘을 냈다. 에이스 정지석이 14점을, 2년 차 미들블로커 김민재도 10점을 기록했다.
반면 한전은 타이스 덜 호스트(등록명 타이스)가 32점으로 분전했으나 뒷심에서 밀리며 아쉬움을 남겼다.
토미 감독은 경기 후 "승리해서 매우 기분이 좋다"라며 "선수들이 높은 정신력으로 힘든 경기를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연승에도 토미 감독은 만족감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채워야 한다고 선수들을 독려했다.
그는 "솔직히 (연승이) 만족스럽지는 않다"면서 "그렇다고 느끼면 다음 경기에 지장을 준다. 우리는 더 향상되어야 한다. 선수들의 플레이는 좋지만 난 만족하지 않고 계속 배고파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미 감독은 "그래야 우리가 더 발전할 수 있다"라며 "난 한국 배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 그렇기 때문에 만족스럽지 않고 더 밀어붙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 부임한 토미 감독은 대한항공을 더 빠르고 강한, 나아가 창의적인 배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변모시켰다.
이날도 여러 차례 세터가 아닌 아웃사이드 히터들이 낮고 빠른 패스로 상대 미들블로커들을 따돌리는 멋진 장면이 나왔다.
토미 감독은 "우리 팀의 구상은 6명의 세터가 코트 안에 있다는 것"이라면서 "스피드만 빠르게 하는 것이 아니라 반경도 더 넓혀서 패스하는 것이다. 그것이 우리의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높은 이해도를 갖고 있다"라며 "상대 블로커에 더 스크레스를 주고 혼란을 주고자 한다. 창의성을 통해 최대의 효율을 얻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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