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에 책임”…주말 도심에 모인 추모 인파
[앵커]
서울광장에서는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제도 열리고 있는데요.
참석자들은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혜림 기자, 추모제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제 뒤로 이태원 참사 추모제가 조금 전인 오후 5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시민들은 손에 추모 피켓과 촛불을 들고 시청 앞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추모제가 시작되기 한 시간 전부터 이곳에는 추모의 글을 남기는 게시판이 설치됐는데, '미안합니다'와 같은 애도의 글귀가 눈에 띕니다.
애도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 시청 앞에 모인 시민들은 참사 희생자 추모와 함께 정부에 공식 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합니다.
또 현재 참사 현장 인근인 이태원역 주변에도 청소년단체가 모여 추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사고로 숨진 청소년 12명을 위해 추모 피켓을 들고 삼각지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오후 1시 반에는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단체 23곳이 정부에 재발 방지 대책 수립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여는 등 서울 곳곳에서 추모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참사 여드레째인 오늘 이태원 참사로 숨진 희생자는 15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상자는 197명, 이중 중상자는 33명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시청광장 추모제 현장에서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서다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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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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