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학대’ 주마의 사과, “매우 나쁜 일…너무도 후회스럽다”

김희준 기자 2022. 11. 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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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자신의 고양이를 발로 차는 등 고양이 학대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커트 주마가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마가 고양이 학대 비디오와 관련한 침묵을 깼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고양이를 때리고 발로 차는 장면으로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주마는 5일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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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지난 2월 자신의 고양이를 발로 차는 등 고양이 학대 영상으로 논란을 일으킨 커트 주마가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5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주마가 고양이 학대 비디오와 관련한 침묵을 깼다. 그는 올해 초 자신의 고양이를 때리고 발로 차는 장면으로 논란을 빚었다”고 보도했다.


고양이 학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지난 2월이었다. SNS를 통해 전파된 영상에서 주마는 자신의 반려묘를 발로 차는 행동으로 많은 이들의 공분을 샀다. 이에 대해 구단 측에서는 주마에게 벌금 25만 파운드(약 4억 원)를 물었고, 영국 법정은 현지의 ‘동물 복지법’에 따라 5년 간 고양이 입양 금지 및 180시간의 사회 봉사 명령을 선고했다.


경기에는 계속 출전했다. 벌금과 별개로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은 주마를 계속 선발로 내세우며 “우리 모두는 인생에서 실수를 한다. 그의 행동을 용납하지는 않지만 우리는 그를 경기에 출장시키는 것으로 결정했고 나는 이를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주마를 향해 비난의 구호를 외치는가 하면, 고양이를 경기장으로 날려보내는 또 다른 학대를 자행하기도 했다.


주마가 당시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주마는 5일 웨스트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나는 매우 나쁜 짓을 저질렀고 내가 한 일에 대해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 나는 사람들이 그 영상을 보고 매우 힘들었음을 알고 있고 그것을 몹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너무도 후회스럽다”며 고양이 학대에 대해 죄송하다는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자신을 믿어준 구단에 대한 감사함도 밝혔다. 주마는 “축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준 주변 많은 사람들로부터 지지를 받았기 때문에 행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들, 클럽의 모든 사람들, 심지어 팬들로부터 받은 지지는 비현실적이었다. 뭐라고 감사 인사를 전해야할지 모르겠다. 웨스트햄은 우리 가족과 같다”며 자신을 꾸준히 지지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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