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전략사령부 "中핵무력 강화 눈앞의 문제…美억제력 약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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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중국 핵무력 강화는 눈앞의 문제(near-term problem)"라면서 경고 목소리를 높였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잠수함 협회 비공개 연례 심포지엄에서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앞서 리처드 사령관은 지난해에도 중국의 핵무력 강화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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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국, 미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핵무기 개발 중"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미국의 핵무기 프로그램을 관리하는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중국 핵무력 강화는 눈앞의 문제(near-term problem)"라면서 경고 목소리를 높였다.
4일(현지시간) CNN 등에 따르면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부 사령관은 지난 2일 워싱턴DC에서 열린 해군 잠수함 협회 비공개 연례 심포지엄에서 "중국은 미국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핵무기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경고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중국에 대한 우리의 억제력 수준을 평가하자면 배가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들이 근본적으로 미국보다 빠른 속도로 현장에 역량을 투입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서서히 가라앉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이런 추세가 계속된다면 미군의 작전 계획이나 사령관, 병력이 얼마나 뛰어난 지는 중요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리처드 사령관은 "이(중국의 위협)는 눈앞에 있는 문제"이라고 부연했다.
앞서 리처드 사령관은 지난해에도 중국의 핵무력 강화에 대해 강력히 경고한 바 있다. 당시 그는 "우리는 중국이 전략적으로 포위를 돌파하는 것을 목격하고 있다"면서 "중국군의 핵, 재래식 전력 폭발적 성장과 현대화는 숨이 막힌다는 말로 표현할 수밖에 없으며 그런 말로 부족할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국방전략서(NDS)와 핵태세검토보고서(NPR), 미사일방어검토보고서(MDR)에서 중국에 대한 경계를 표현했다.
특히 NPR에는 "중국이 2020년대가 끝나기 전에 최소 100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계획"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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