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분’ 등장에 너도나도 ‘우르르’…코인 시장에 이런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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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업계 2위 '빗썸' 잡기에 나섰다.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 실명계좌 서비스를 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지난 2일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1월 중 코인원 고객에게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제공해 가상자산 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코인원의 적극적인 MZ세대 공략에,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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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민지 기자] “MZ 대세 가수들 동원해 젊은 코인 투자자들 공략”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이 업계 2위 ‘빗썸’ 잡기에 나섰다. 요즘 대세 연예인을 전속모델로 채택, 대대적인 TV광고를 진행 중이다. 이달 중 카카오뱅크와의 협업이 가시화되며 이용자 확대 가능성도 커졌다. 코인 가격, UI(사용자 인터페이스)/UX(사용자 경험) 등에 따라 이동성이 큰 가상자산 거래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코인원과 카카오뱅크는 이달 중 실명계좌 서비스를 개시를 위한 막바지 작업 중이다. 최근 시스템 연동을 완료했다. 지난 2일 김석 카카오뱅크 최고전략책임자(CSO)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1월 중 코인원 고객에게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제공해 가상자산 거래의 안정성과 편의성을 도모하고자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뱅크는 가상자산 투자 주요 연령층인 2030세대 이용자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양사의 시너지가 기대된다.
코인원은 최근 ‘MZ세대’를 정조준한 마케팅에 주력 중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음악 프로듀서 겸 방송인 코드 쿤수트, 가수 비비를 전속 모델로 발탁하고 TV 광고 캠페인에 나섰다. ‘요즘 대세’로 꼽히는 두 모델이 “요즘은 코인원”이란 주제로 대표 서비스 ‘코인원 플러스’ ‘코인원 인사이트’ 등을 소개한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2주만에 조회수 125만회를 돌파했다.
MZ세대 전용 콘텐츠도 제작했다. 최근 론칭한 ‘코인칭 시점: 요즘 하는 맛’ 시리즈는 길거리 인터뷰를 통해 MZ세대의 가상자산 투자 인식과 트렌드를 알아보는 쌍방향 소통 콘텐츠다. 가상자산에 대한 젊은 층의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이런 전략이 효과를 보는 모양새다.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코인원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38만8000명으로, 전월대비 3만명 가량 늘었다. 지난 5월 이후 쭉 우하향 곡선을 이어가다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코인원의 적극적인 MZ세대 공략에,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에 지각변동이 생길지 주목된다. 현재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점유율은 업비트 80%, 빗썸 15%, 코인원 5%로 굳어졌다. 만년 3위인 코인원은 2위 빗썸을 추격하는 것이 목표다. 10%의 격차가 존재하지만, 뒤집기가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다. 가상자산 거래 시장은 특정 코인 가격 상승, 연동 은행의 편의성, UI/UX에 따른 이용자 이동아 잦다. 코인원의 2위 쟁탈 시도가 해볼 만하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다.
jakme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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