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현행 지폐 생산 종료…2024년 상반기 새 지폐 유통

2022. 11. 5.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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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현행 1000엔권과 5000엔권, 1만엔권 지폐 생산이 지난 9월부로 종료됐다.

5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9월 현행 1000엔권과 5000엔권, 1만엔권 지폐 생산을 종료했다.

후쿠자와 유키치가 있는 1만 엔권은 1984년부터 사용됐고, 5000엔권과 1000엔권은 2004년에 지금의 인물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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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화. [연합]

[헤럴드경제] 일본 현행 1000엔권과 5000엔권, 1만엔권 지폐 생산이 지난 9월부로 종료됐다. 일본은행은 올해 6월 새로운 인물이 담긴 새 지폐의 양산을 시작했고, 2024년 상반기부터 유통할 계획이다.

5일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은행은 지난 9월 현행 1000엔권과 5000엔권, 1만엔권 지폐 생산을 종료했다.

현재 1만 엔에는 아시아에서 벗어나자는 '탈아론'(脫亞論)을 주장한 후쿠자와 유키치(福澤諭吉), 5000엔에는 메이지시대 여성 소설가인 히구치 이치요(桶口一葉), 1000엔에는 전염병 연구자였던 노구치 히데요(野口英世)의 초상이 각각 실려 있다.

후쿠자와 유키치가 있는 1만 엔권은 1984년부터 사용됐고, 5000엔권과 1000엔권은 2004년에 지금의 인물로 교체됐다.

새 지폐에 들어갈 인물은 2019년에 이미 결정됐다. 1만 엔 속 인물은 19세기 말과 20세 초를 풍미했던 사업가이자 일제강점기 경성전기(한국전력의 전신)의 사장을 맡기도 했던 시부사와 에이이치(澁澤榮一)다.

5000엔에는 일본 여성 교육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쓰다 우메코(津田梅子), 1000엔에는 일본 근대 의학의 기초를 놓은 기타사토 시바사부로(北里柴三郞)의 초상이 각각 새겨진다.

교도통신은 "2021년 3월 기준으로 현행 지폐는 시장에서 166억장이 유통됐다"며 "약 120조엔(약 1155조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전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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