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골밑 장악, 김지완 깜짝 활약, KT 양홍석 빠졌고 외인들은 안 보였다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CC와 KT는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시즌 초반 가장 좋지 않은 팀들이다.
KCC는 경기운영을 할 확실한 1번의 약점, 허웅과 이승현의 완전치 않은 컨디션, KT는 강한 활동량과 트랜지션, 허훈의 공백 등이 혼재돼 있다. 경기를 치르면서 공수를 정비하고 있다. KT는 수비보다 공격에 초점을 맞춰 실마리를 풀어나가려고 한다.
그런데 KT는 양홍석이 결장했다. 랜드리 은노코는 부진을 이어갔으며, 이제이 아노시케도 기복이 있다. 은노코의 경우 1대1 공격력보다 좋은 활동량, 받아먹는 플레이가 강점인데 살리지 못하는 못모습. 정성우와 하윤기가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날카로움은 부족했다. 결정적으로 은노코나 아노시케가 라건아를 제어하지 못했다. 라건아는 21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KCC는 김지완과 정창영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창영은 14점, 김지완은 13점을 올렸다. 특히 김지완의 활약이 오랜만이었다. 허웅에게 쏠린 외곽공격을 두 사람이 적절히 분담했다. 이승현은 9점 8리바운드에 그쳤으나 변함없이 수비에서 제 몫을 했다. 3~4쿼터에 갈린 승부였다. 라건아와 정창영이 29점을 합작했다.
전주 KCC 이지스는 5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SKT 에이닷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경기서 수원 KT 소닉붐을 88-73으로 이겼다. 3승5패가 됐다. KT는 2승6패.
[라건아. 사진 = KBL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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