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꽃다운 청년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

김현정 2022. 11. 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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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 참석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 참석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서 묵도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마음이 무겁다. 참으로 가슴이 아프다”며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하은홀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서 한 위로의 말에서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들은 소중한 벗을 하루아침에 잃었다”며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전날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한 데 이어 이날 개신교계 추모 행사도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식 석상에서 처음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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