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라건아 21점17리바운드 맹활약, 수원 KT 누르고 3연패 탈출

장강훈 2022. 11. 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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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가 우승후보 수원KT를 제물삼아 3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21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라건아를 앞세워 88-73(16-16 24-25 29-19 19-13)으로 이겼다.

라건아는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한 뒤 3점 슛까지 폭발해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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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라건아(오른쪽)가 5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수원 KT전 승리 후 허웅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다. 사진제공 | KBL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전주 KCC가 우승후보 수원KT를 제물삼아 3연패에서 벗어났다.

KCC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KT와 원정경기에서 21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한 라건아를 앞세워 88-73(16-16 24-25 29-19 19-13)으로 이겼다. 전반에는 엎치락뒤치라 시소게임을 전개하던 KCC는 후반들어 허웅(12점 9도움) 정창영(14점) 라건아 김지완(13점, 3점슛 3개)이 연속득점해 점수차를 벌렸다.

라건아는 자유투 4개를 모두 성공한 뒤 3점 슛까지 폭발해 KT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3쿼터 막판에는 이근휘가 3점슛을 폭발해 69-60으로 도망갔다. 사실상 승기를 잡은 순간.

4쿼터 초반 수비 조직력이 무너져 69-65로 추격당했지만, 라건아가 내외곽을 오가며 부지런히 움직여 상대 수비망을 흔들었다. 부상에서 돌아온 김지완은 승부처 마다 3점슛을 넣어 KT 추격 의지를 꺾었다.

KT는 정성우가 17점 6도움, 하윤기가 17점 7리바운드로 버텼지만 기세가 오른 KCC를 누를 수 없었다. 6패(2승)째를 당한 KT는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공동 9위에 머물렀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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