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 간판스타가 보낸 생일 축하카드에 김하성도 감동했다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한국인 메이저리거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팀 동료로부터 귀한 생일 선물을 받았다. 김하성에게 선물을 건넨 선수는 다름 아닌 샌디에이고의 간판스타인 매니 마차도(30)다.
김하성은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마차도에게서 받은 선물을 공개했다. 1996년 10월 15일생인 김하성은 최근 마차도로부터 생일 선물을 받았다.
김하성이 받은 선물에는 명품 브랜드명이 새겨져 있다. 무엇보다 마차도의 정성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마차도가 보낸 생일 축하 카드에 있다.
마차도가 작성한 카드에는 영어로 적혀 있지만 우리말을 그대로 영어로 옮긴 것이었다. "Saeng-il chugha! Manh-eun chugbog! Ulineun neoluel salanghae"라고 적은 것. 이를 그대로 읽으면 "생일 축하! 많은 축복! 우리는 너를 사랑해"라는 뜻임을 알 수 있다.
김하성은 올해 주전 유격수로 뛰면서 마차도와 더 각별한 사이가 됐다. 샌디에이고 부동의 3루수인 마차도와 내야에서 많은 시간 동안 호흡을 맞추며 함께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다.
실제로 김하성은 지난달 샌디에이고 지역 라디오 방송과 인터뷰에서 마차도에 대해 "정말 가족 같은 사이이고 나를 잘 챙겨준다. 야구장에 나오면 항상 재밌게 해주는 것 같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김하성은 올해 150경기에 나와 타율 .251 11홈런 59타점 12도루를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 유격수 부문 골드글러브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릴 만큼 공격과 수비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보였고 마차도도 마찬가지로 150경기에 출전, 타율 .298 32홈런 102타점 9도루를 남기며 샌디에이고 타선을 이끌었다.
현재 김하성은 국내에 귀국한 상태로 지난 4일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이 열린 고척스카이돔을 찾아 친정팀인 키움 유니폼을 입고 키움을 응원하기도 했다.
[김하성(오른쪽)과 매니 마차도가 기뻐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김하성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생일 선물 사진.(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김하성 인스타그램 캡쳐]-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