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 흉기로 위협하고 돈 훔친 20대 男 긴급체포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하고 돈을 빼앗아 달아난 남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이미지투데이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돈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긴급체포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빌라에서 어머니인 50대 B씨를 흉기로 위협해 현금 150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휴대폰 역시 함께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위협당한 B씨는 부상을 입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 도주 후 B씨는 외출 중인 남편에게 연락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B씨의 남편은 귀가 후 오전 11시30분쯤 경찰에 이를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A씨를 추적해 범행 4시간 만에 인천 중구 운서동 근처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가출해 부모와 연락을 끊고 왕래하지 않고 있다가 부모가 사는 집 금고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주거지로 찾아갔지만 B씨는 문을 열어주지 않았다. 이에 A씨는 택배기사로 위장해 집에 들어간 뒤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아 도망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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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희진 기자 toy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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