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아들 또 불효…택배기사 위장해 母 흉기 협박, 금고 털었다

홍효진 기자 2022. 11. 5.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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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현금 1500만원 등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약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이날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빌라에서 어머니인 50대 B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1500만원과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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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임종철 디자인기자

어머니를 흉기로 위협해 금고에 있던 현금 1500만원 등을 훔쳐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약 4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5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 서부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이날 긴급체포했다.

A씨는 이날 오전 10시30분쯤 인천 서구 청라동 한 빌라에서 어머니인 50대 B씨를 흉기로 위협, 현금 1500만원과 휴대폰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다행히 부상을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 도주 직후 주거지를 방문한 보일러 수리기사의 도움을 받아 외출 중인 남편에게 연락했다. 연락을 받고 귀가한 B씨의 남편은 A씨의 범행 뒤 1시간이 지난 오전 11시30분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A씨를 추적해 인천 중구 운서동 노상에서 A씨를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가출한 뒤 부모와 왕래하지 않다가 부모가 금고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A씨는 부모의 주거지를 찾아갔지만 B씨가 문을 열어주질 않자 택배기사로 위장해 들어간 뒤 흉기로 위협해 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A씨의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며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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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효진 기자 hyo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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