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풀세트 접전! 분투한 링컨 '26득점'...대한항공 진땀 4연승 성공

권수연 2022. 11. 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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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모두 진땀을 뺐지만 결국 대한항공은 연승을 이어갔다.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0, 18-25, 25-20, 13-25, 15-7)로 물리쳤다.

1세트는 25-20으로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3세트까지 대한항공이 25-20으로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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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 후 환호하는 대한항공, KOVO

(MHN스포츠 권수연 기자) 양쪽 모두 진땀을 뺐지만 결국 대한항공은 연승을 이어갔다.

5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시즌 V-리그' 1라운드 남자부 경기에서 대한항공이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0, 18-25, 25-20, 13-25, 15-7)로 물리쳤다.

대한항공은 선발로 링컨, 한선수, 정지석, 김규민, 김민재, 곽승석, 오은렬을 내보냈다. 한국전력은 이에 맞서 신영석, 서재덕, 임성진, 타이스, 하승우, 박찬웅, 장지원이 나섰다. 

링컨은 이 날 26득점을 기록, 그 뒤를 이어 정지석이 14득점, 김민재가 10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타이스는 32득점으로 양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박철우, 신영석, 서재덕이 나란히 10득점씩 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 날 승리로 대한항공은 4연승 가도를 달리며 독주체제를 굳혔다. 그러나 한국전력 역시 쉽게 승리를 내주지 않으며 지난 시즌 대한항공의 천적이었음을 이번 경기에서 또 한번 증명했다. 

시작부터 한선수의 블로킹 득점으로 대한항공이 먼저 환호했다. 서재덕이 반격 포인트를 노렸지만 아웃범실로 이어졌다. 쐐기를 굳히려던 정지석은 공격 욕심에 서브범실을 냈다. 그러나 서재덕과 임성진이 나란히 범실을 내며 기세를 넘기고 말았다. 여기에 링컨이 서브에이스로 말뚝을 박았다. 

대한항공은 상대 범실과 에이스들의 득점에 힘입어 어렵지 않게 먼저 20점 고지를 찍었다. 1세트는 25-20으로 대한항공이 가져갔다. 

한국전력 타이스, KOVO

그러자 타이스가 느닷없이 4연속 득점하며 2세트 시작부터 들이받았다. 얼떨떨한 상대팀 코트에 떨어지는 3연속 서브에이스가 백미였다. 당황한 대한항공은 링컨과 정지석이 연달아 범실하며 순식간에 세트 분위기를 놓쳤다. 

이후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끌어올리자 순식간에 점수차가 좁아졌다. 베테랑 한선수가 클러치 상황에서 블로킹과 오픈득점을 내줬다. 어떻게 해서든 이번 세트 만회가 필요한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필사적으로 뛰었다. 분전은 성공했다. 2세트는 한국전력이 25-18로 가져가며 게임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는 비등비등한 가운데 대한항공이 점점 리드했다. 중원을 지키는 김민재의 알토란같은 속공이 돋보였다. 한국전력은 서재덕과 타이스가 쉴새없이 뛰었다. 특히 타이스는 3세트 중반에만 20득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점점 점수차가 벌어지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3세트까지 대한항공이 25-20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오은렬의 부진으로 수비에 구멍이 뚫리고 말았다. 상대팀 공격에 족족 빈틈을 내줬다. 타이스는 이번 세트에서 서브에이스 7개째를 터뜨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신영석의 블로킹으로 4세트는 한국전력이 25-13의 큰 점수차로 차지했다. 

경기는 풀세트 접전으로 흘러갔다. 양 팀 모두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맞이하는 풀세트 경기가 되었다. 

대한항공은 5세트에서만 연속 5득점을 폭발하며 현저히 앞섰다. 한국전력은 타이스가 득점을 뚫어내지 못하며 급격히 전력이 떨어졌다. 결국 5세트까지 15-7으로 대한항공이 가져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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