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애도기간 마지막날 '서산국화축제' 차분함 속 즐긴 국화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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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가을 정취 물씬 서산국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절제되고 차분한 모습으로 예전 축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입동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겨울 날씨에 두툼하게 차려입은 관광객들은 가족단위, 연인 사이, 단체 관광객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데 여념이 없었지만 국가애도기간이어서인지 여기저기 애써 즐거운 기색을 자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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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스1) 김태완 기자 =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가을 정취 물씬 서산국화축제장을 찾은 관광객들은 절제되고 차분한 모습으로 예전 축제장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였다.
입동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초겨울 날씨에 두툼하게 차려입은 관광객들은 가족단위, 연인 사이, 단체 관광객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하는데 여념이 없었지만 국가애도기간이어서인지 여기저기 애써 즐거운 기색을 자제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서산시는 이태원 참사 국가애도기간 중 계획됐던 2일부터 13일까지의 공연을 취소하고 축제 운영을 관람 위주로 전환하고 개막식도 취소했다.
서산국화축제는 23회째를 맞아 충남 서산시 고북면 복남골길 일원에서 코로나19로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야외 전시와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약 4만5000㎡의 축제장 곳곳에는 관광객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I♡U 정원, 미로정원, 구기자터널정원 등 다양한 정원과 서산국화축제 레터링 조형물, 구기자터널 감성글씨, 국화판화조형물 등 관광객들이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이 준비돼 있다.
충남도 ‘지역 향토 문화축제’ 우수축제로 6년간 선정된 바 있는 축제답게 천연염색 체험, 화관만들기, 느린우체통, 소원지 쓰기 등 자녀들과 함께 하기 좋은 체험프로그램이 열린다.
행락철 주말을 맞아 계룡산국립공원을 찾은 탐방객수는 1만 2000여 명이고 지난해 이맘때는 1만 4383명이 다녀갔으며 충청권 공원 및 축제 행사장에선 차분한 분위기 속 조용하고 경건하게 행사가 진행됐다.
안전관리자인 김은성 기술보급과장은 “축제 기간 중 안전사고 대비를 위해 서산경찰서와 해미119안전센터, 보건소 등 유관기관과 사회단체와의 긴밀한 협조 속에 사고 없이 축제가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tw34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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