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신당' 유지나 "모멸감 준 남자, 친구랑 눈맞아"[종합]

이경호 기자 2022. 11. 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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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이경호 기자]
유튜브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한 유지나./사진=유튜브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 영상 캡처

가수 유지나가 과거를 고백했다.

5일 유튜브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는 '정호근이 안타까운 한탄을 내뱉을 정도로 눈물나는 가수 유지나의 사주'가 공개됐다.

이날 '심야신당'에는 유지나가 출연해 정호근에게 사주 상담을 받았다. 본격적인 상담에 앞서 유지나는 자신의 인기에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후 사주 상담에서 정호근은 "제가 느낀 점은 이분은 세상을 살아가시면서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지혜를 가지신 분으로 느껴졌다"라면서 "제 앞에서 말씀하듯이 쾌활하고 즐겁고 호탕한 사람이 아니에요. 조용하고, 여성스럽고, 때때로는 정말로 안주인 역할을 확실히 하고, 반듯한 남편과 한 가정을 융숭하게 이루고 싶은 아녀자의 지고지순한 마음이 있는데, 이 생활을 하려면 내가 혼자서 그러면 내숭 떤다고 그러지, 오히려 쾌활하게 나가야 되고 활기차게 행동을 해야겠구나는 생각을 많이 머금고 변화하신 분으로 느껴져요"라고 말했다.

이에 유지나는 "맞아요. 여기 들어갔다 나오셨나"라고 말했다. 이어 "전 진짜 그래요. 저는 다음 생애에 혹시 태어나면 그 남자가 '이 여자와 살면서 너무 행복하다'라는 생각을 할 수 있게끔 현모양처가 꿈"이라면서 "아가는 한 10명 정도 낳고. 사실 그런게 꿈이었다. 이 다음에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면, 고등학교만 졸업하고 얼른 시집가고 애 한 10명 낳고 시부모 봉양하면서 남편한테 사랑 받고 기가 막힌 여자가 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정호근은 유지나에게 "굴하지 않았고 꺾이지 않았고 지금까지 내 명맥을 유지하고 이름 석자 내는 가수가 되셨어요. 항상 내 가슴 속에는 너무너무 못마땅하고 답답함이 가득 실려 있는 가수의 생활이었다고 말씀하시네요"라고 말했다.

또한 정호근은 "여장부예요"라면서 "청초한 꽃이고, 아리따운 꽃임에도 여장부 노릇을 하고 살아야 하는 여자예요"라고 말했다.

유지나는 정호근이 "어린시절이 녹록치 않으셨어요"라고 말하자, "저는 정말 고생 많이 했어요"라고 말했다.

유지나는 "저희 엄마가 새엄마가 아니었나 할 정도로 엄마가"라면서 "오빠들 다섯에 딸이 저 하나. 저는 뭐든지 제가 해야 돼. 먹여 살려야 해.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물론 다 각자 일을 하고 계시지만 여기(마음)에 장군이 하나 있어요. 내가 알아서 다 해줘야해. 가족들한테"라고 밝혔다.

유지나는 열두살 때 아버지가 돌아가셨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면서 아버지가 생전에 친척들에게 딸인 자신을 많이 자랑했다고 밝혔다. 어릴 때 아버지의 칭찬이 힘들어도 잘 되는 사람으로 알고 지냈다고.

또 엄마를 새엄마라고 했던 부분에 대해선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저희 집만 굴뚝에 연기가 안 나는 거야. 아들 밖에 없으니까. 엄마가 밭에 나가셔 일하러 가셨으니까, 엄마가 돌아오셔야 밥을 지을 거 아니에요. 그럼 나는 항상 아침마다 깨워. 불때고, 밥물 잡고, 고추장찌개 끓이고"라고 설명했다.

유지나는 자신의 성격을 칭찬하는 정호근의 말에 "저 진짜 축해요. 순할 순 자 아이 동자. 순동이 본명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후 정호근은 "모멸감을 강력하게 준 남자가 보이거든요"라고 말했고, 유지나는 "네, 맞아요"라고 말했다.

유지나는 "저는 세상에 태어나서 '이렇게 나쁜 사람도 있구나'. 저는 항상 아까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저는 누구를 위해서, 이 사람이 한 푼도 없이 시작한 사람이에요. 내가 선택한 사람이면, 이 사람을 안에서 최고의 남자라고 생각하고. 기사가 없으니까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시트 따뜻하게 해놓고, 뭐라도 따뜻하게 해서 주고. 저는 그런 사람이에요"라고 과거 만난 남자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옷도 백화점에서 최고로 좋은 거 사다주고. 그렇게까지 했는데, 그 사람이 작정하고 나쁜 사람이라는 게 아는 순간. 도대체 좋은 게 하나도 없는 거야. 뛰쳐나왔지만"이라면서 "그렇지만 저는 그 사람 원망해본 적 없다. 내가 선택했기 때문에"라고 말했다.

또 "싫어하지만 어떻게 해. 내가 선택했는데"라면서 "나중에는 내 친구랑 눈이 맞았길래, 잘 됐다 싶어서 나왔죠. 절대 만나면 안 되는 사람이라는 눈을 주셨잖아요. 수업료 많이 냈지만 그로 인해서 내가 더 큰 사람이 됐잖아"라고 지난 날을 언급했다.

이밖에도 유지나는 정호근이 "또 다른 일을 계획하고 있는지"라고 묻자 "디너쇼 준비하고"라면서 말문을 열었다.

유지나는 "제가 살면서 동료 가수들이나 후배 가수들 보면, 내가 60대 중반 정도 되면, 노래는 그만하고, 혹시 제가 되면, 노래하는 군수 한번 해볼까"라고 밝혔다.

이어 "노래하는 군수 하고 싶어서 2014년도에 학사 한 학기 남겨 놓고 졸업 못한 거 마무리 했다. 2016년도에 석사 했다. 마쳤다. 그런 꿈은 있다"고 덧붙였다.

유튜브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에 출연한 유지나./사진=유튜브채널 '푸하하TV'의 '심야신당' 영상 캡처
유지나는 군수가 되고 싶은 이유에 대해 "내 고향에서 . 제가 부여거든요. 어머니도 거기 계시고, 오빠들도 있고. 어머니 친구들도 있고. 내가 이 다음에 노래하는 군수되면 우리 가수들에게 어떤 것도 해줄 수 있고"라면서 "내 고장을 위해서 뭔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꿈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정호근은 "아주 아주 훌륭한 운으로 오고 있다. 올 내년은 아프지 마세요"라고 조언했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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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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