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부상자 돌아온 KCC, KT 꺾고 3연패 탈출 성공
KCC가 KT 상대로 승리했다.
전주 KCC는 5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 시즌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88-73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서 부상자였던 김지완과 전준범이 코트에 돌아왔다. 김지완은 24분을 뛰며 13점을 기록했다. 라건아도 21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1쿼터, KCC 16–16 KT : 시즌 첫 선발 출전 재퍼슨, 7점 몰아치기
KCC는 이날 경기에서 시즌 처음으로 라건아 대신 론데 홀리스 제퍼슨을 선발 출전시켰다. 그리고 이 선택은 유효했다. 선발로 나온 제퍼슨은 공격을 주도했다. 적극적으로 동료들에게 공을 요구했다. 거기에 미드-레인지와 풋워크를 앞세워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팀의 첫 10점 중 7점을 책임졌다.
KT는 적극적으로 상대 외곽을 공략했다. 아노시케가 골밑 깊은 곳에서 자리를 잡았다. 이후 포스트 업으로 상대 도움 수비를 유발, 비어있는 동료에게 정확한 패스를 전달했다. 패스를 선수들의 3점슛이 연이어 들어갔다.
KCC는 라건아를 투입됐다. 그리고 라건아는 골밑에서 득점했다. 거기에 이승현의 외곽슛까지 더하며 16-13을 만들었다. 하지만 쿼터 종료 1분 31초 최장진에게 3점슛을 허용, 16-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KCC 40–41 KT : KT의 돌격대장 정성우
KT는 첫 공격에서 하윤기의 돌파 득점이 나왔다. 거기에 김동욱의 스틸, 한희원의 속공 득점까지 더하며 20-16을 만들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약 2분간 연이어 공격에 실패,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작전 타임 이후 첫 공격에서는 정성우의 3점슛이 나왔고 점수는 23-18이 됐다. 그다음 수비에서 전준범에게 실점했지만, 하윤기의 골밑 득점까지 더하며 25-21를 만들었다.
이후 두 팀은 득점을 주고받았다. KCC가 15점을, KT가 12점을 올렸다. 두 팀 모두 수준 높은 공격력을 선보였다. 해당 과정 중 이승현과 정성우가 5점씩 기록하며 본인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역전이 필요한 KCC가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1쿼터에 좋은 활약을 선보인 제퍼슨을 투입했다. 그리고 제퍼슨은 작전 타임 후 첫 공격에서 득점, 38-37이 됐다. 제퍼슨은 2점을 더 추가했다. 하지만 아노시케에게 연속 실점을 했다. 그렇게 40-41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KCC 69–60 KT : 시동 건 라건아, 팀의 역전을 이끌다
KCC는 3쿼터 초반 몰아쳤다. 허웅의 돌파 득점을 시작으로 정창영의 속공 득점 그리고 라건아의 블록슛과 득점까지 추가하며 46-41을 만들었다.
이에 KT는 작전 타임을 신청했다. 하지만 정창영과 김지완에게 실점하며 41-50이 됐다. 정성우가 돌파 득점을, 하윤기가 앨리웁 득점을 올렸지만, 여전히 KCC의 분위기였다.
전반전 6점을 올린 라건아는 3쿼터 중반에 원래 모습으로 돌아왔다. 골밑 싸움을 피하지 않으며 상대 파울을 이끌었다. 거기에 3점슛까지 추가하며 혼자 연속 7점을 올렸다. 라건아의 득점으로 KCC는 59-48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KCC의 분위기는 계속됐다. 수비 성공 이후 빠른 공격을 시도했다. 정창영과 라건아의 득점이 나오며 64-50이 됐다.
KT는 3점슛 이후 파울로 자유투를 얻었고 이를 성공했다. 그럼에도 점수 차는 여전히 두 자릿수였다. 이후 은노코의 득점, 한희원의 속공 득점이 나왔다. 그렇게 6점 차까지 좁히는 데 성공했다. 이후 최장진의 3점슛까지 나왔다. KT가 쫓아가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쿼터 마무리가 아쉬웠다. 쿼터 종료 0.8초 전 이근휘에게 3점슛을 허용했다,
4쿼터, KCC 88–73 KT : 승부처에서 빛난 KCC 선수들의 집중력
접전 속에 펼쳐진 두 팀의 4쿼터. 하지만 두 팀은 연이어 공격에 실패했다. 정성우가 쿼터 시작 1분 30초 만에 쿼터 첫 득점을 신고했다. 거기에 하윤기의 골밑 득점까지 나왔다. 하지만 라건아와 정창영에게 실점했고 점수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공격이 풀리지 않자 KT는 작전 타임을 신청. 이후 첫 공격에서 하윤기의 앨리웁 득점이 나왔다. 거기에 랜드리 은노코의 자유투 득점까지 더했다.
하지만 KCC도 쉽게 분위기를 내주지 않았다. 빠른 공격으로 응수했다. 상대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황을 노렸다. 김지완이 3점슛을 성공했다. 거기에 스틸 이후 정창영의 속공 득점까지 더하며 78-68을 만들었다. 김동욱에게 실점했지만, 허웅이 응수했다.
KT에도 기회가 있었다. 이승현의 파울과 테크니컬 파울이 나왔다. 그다음 수비에도 성공했다. 하지만 이어지는 공격에서 아쉬운 실책이 나왔다. 이후 정창영에게 3점슛을 허용, 완전히 분위기를 넘겨줬다.
이후에도 KCC는 수비에 성공, 득점을 추가했다. 선수들의 고른 활약 속에서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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