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7, 러 원유 가격상한제 합의…우크라엔 추가 지원

보도국 2022. 11.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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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요 7개국, G7이 다음달부터 러시아산 원유 가격 상한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차단하기 위한 취지입니다.

최근 러시아를 상대로 반격에 나선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의 지원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G7이 러시아산 원유에 고정된 가격 상한선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상한제는 다음달 5일부터 해상으로 운송되는 첫 구매 러시아산 원유에 적용되는데, 재판매 또는 정유제품에는 적용되지 않습니다.

G7 외에 호주도 동참하기로 했고, 우리나라 역시 참여 입장을 밝힌 바 있습니다.

이 같은 가격 상한제 도입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의 전쟁 자금 조달을 차단하자는 취지에섭니다.

<토니 블링컨 / 미 국무장관> "우리는 전례 없는 대러 제재와 수출 통제를 가했고 이는 러시아군의 전쟁 능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G7의 이러한 노력은 전선에서의 우크라이나의 능력을 강화시켰고 러시아군의 능력은 약화시켰습니다."

러시아는 가격 상한선을 설정한 국가들에 석유 운송을 거부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지만, 서방국가는 실제 수급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G7 회원국들은 겨울철 러시아에 항전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혹한 대비용품도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이와 별도로 미국과 네덜란드, 체코는 개량된 T-72 전차 90대를 우크라이나에 공동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사브리나 싱 / 미 국방부 부대변인> "T-72 탱크는 체코 방산업체에서 생산된 것으로, 미국은 그 중 45대를 개량하는 데 비용을 지불할 것입니다. 또 네덜란드 정부가 나머지 45대를 지원할 것입니다. 이 전차들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가장 기술적으로 진보된 무기가 될 것입니다."

미 국방부는 전차를 포함해 호크 방공 미사일 등 총 4억 달러, 약 5,66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에 전차와 호크 방공미사일이 제공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우크라이나_전쟁 #러시아 침공 #에너지난 #천연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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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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