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스펠맨 20-20’ KGC, 가스공사 꺾고 4연승 질주

김영훈 2022. 11.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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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24점 20리바운드), 변준형(17점 4어시스트), 오세근(10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3-72로 승리했다.

■ 1쿼터 : 안양 KGC 18–20 대구 한국가스공사KGC는 변준형-배병준-문성곤-오세근-스펠맨을, 가스공사는 이대성-우동현-정효근-이대헌-할로웨이를 선발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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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의 질주가 계속되고 있다.

KGC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대구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오마리 스펠맨(24점 20리바운드), 변준형(17점 4어시스트), 오세근(10점 5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묶어 73-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GC는 4연승을 기록, 8승 1패로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 가스공사는 머피 할로웨이(23점 18리바운드)와 정효근(18점 5리바운드)의 분전에도 무릎을 꿇으며 시즌 6패(2승)째를 떠안게 됐다.

■ 1쿼터 : 안양 KGC 18–20 대구 한국가스공사
KGC는 변준형-배병준-문성곤-오세근-스펠맨을, 가스공사는 이대성-우동현-정효근-이대헌-할로웨이를 선발로 기용했다.

초반 분위기는 가스공사가 주도했다. 정효근의 3점을 시작으로 할로웨이의 골밑 득점, 이대성의 속공 등을 앞세워 리드를 가져갔다. KGC는 변준형과 스펠맨이 쉬운 찬스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끌려가던 KGC는 쿼터 중반 작전타임을 부른 뒤 살아났다. 스펠맨과 변준형, 오세근, 배병준 등이 차례로 득점에 가담하며 가스공사를 쫓았다. 쫓기던 가스공사는 정효근과 할로웨이의 골밑 경쟁력을 살리며 다행히 리드를 지킨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 2쿼터 : 안양 KGC 33–35 대구 한국가스공사
쫓고 쫓기던 1쿼터와 다르게 2쿼터 초반은 잠시 소강상태였다. 5분 동안 양 팀 합쳐 9점에 불과했다.

다시 경기가 불붙은 것은 아반도의 3점이 터진 중반 이후. KGC는 이 득점으로 경기 시작 후 첫 리드를 가져왔다. 가스공사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샘조세프 벨란겔과 할로웨이, 이대헌 등의 활약으로 다시 앞서갔다.

KGC는 흐름을 이어나갈 수 있었으나, 아반도와 스펠맨 외에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아쉽게 2쿼터를 마무리했다.


■ 3쿼터 : 안양 KGC 50–50 대구 한국가스공사

3쿼터는 매우 치열했다. KGC는 변준형이 물꼬를 텄고 이어 오세근과 스펠맨이 득점 대열에 합류했다. 반면 가스공사는 할로웨이가 골밑에서 분전했고, 벨란겔과 이대성이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팽팽하던 흐름은 KGC가 깼다. KGC는 3쿼터 종료 2분 전 박지훈의 2점과 문성곤, 스펠맨의 연속 3점으로 연속 8점을 몰아쳤다. 50-44, KGC가 가장 크게 앞서간 시점이었다.

그러나 가스공사에는 할로웨이가 있었다. 할로웨이는 자유투와 풋백 득점 등을 묶어 쿼터 막판 홀로 6점을 올렸다. 할로웨이의 분전에 힘입어 가스공사는 균형을 맞춘 채 4쿼터에 돌입할 수 있었다.

■ 4쿼터 : 안양 KGC 73–72 대구 한국가스공사
경기 내내 치고받았던 두 팀은 4쿼터에도 엎치락뒷치락하며 맞섰다. KGC는 변준형의 연속 5점과 문성곤의 3점 등으로 64-58까지 달아났다. 그러나 가스공사도 벨란겔이 이대헌의 득점을 도운 뒤 3점까지 터트리며 KGC를 쫓았다.

막판 승부처, KGC는 스펠맨의 덩크로 다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어 변준형의 2점과 박지훈의 자유투로 재차 5점차까지 도망갔다. 수비에서 집중력도 살아난 KGC는 할로웨이를 봉쇄하며 승기를 잡았다.

가스공사는 정효근이 3점 앤드원 포함 연속 7점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으나, 이미 전세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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