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96억 써놓고…’라이벌’ 부러운 콘테, “아스널처럼 매 시즌 투자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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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배고프다.
영국 '더 부트 룸'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이 '매 시즌' 큰 돈을 투자하며 도전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토트넘은 뉴캐슬, 아스널 같은 팀과 도전해야 한다. 지난 3, 4년 동안 아스널은 매 시즌 돈을 투자했다. 이제 우리는 정말 좋은 감독을 가진 매우 좋은 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가 강팀의 핵심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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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희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은 배고프다. 이번 여름 거액을 쏟아부었음에도 토트넘 훗스퍼가 아스널처럼 꾸준히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국 ‘더 부트 룸’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의 콘테 감독은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이 아스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같이 ‘매 시즌’ 큰 돈을 투자하며 도전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콘테 감독이 토트넘을 바꾸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도중 부임해 9위에 처져있던 팀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번 시즌에는 리그 3위로 팀을 이끌고 있으며, UCL에서도 조 1위로 16강에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빛을 발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부임 이후 총 10명(완전영입 포함)의 선수를 영입했다. 지난 겨울에는 현재 팀의 주전인 로드리고 벤탄쿠르와 데얀 쿨루셉스키를 품에 안았고, 이번 여름에는 무려 8명의 선수가 토트넘에 합류하며 양과 질을 모두 높였다.
투자한 금액도 어마어마하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 시기에 1억 6,990만 유로(약 2,796억 원)를 투자하며 우승컵을 향한 열망을 드러냈다.
그럼에도 콘테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북런던 라이벌’ 아스널을 예시로 들며 매 시즌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토트넘은 뉴캐슬, 아스널 같은 팀과 도전해야 한다. 지난 3, 4년 동안 아스널은 매 시즌 돈을 투자했다. 이제 우리는 정말 좋은 감독을 가진 매우 좋은 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가 강팀의 핵심 조건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아스널의 투자는 장기적으로 이뤄졌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부임 이후만 놓고 보면, 아스널은 2019-20시즌을 제외하면 매 년 1200억 원이 넘는 금액을 이적료로 지불해왔다. 2020-21시즌 8,600만 유로(약 1,209억 원), 2021-22시즌 1억 6,740만 유로(약 2,353억 원)를 쏟아부었고, 이번 여름에도 1억 3,206만 유로(약 1,856억 원)를 영입을 위해 사용했다.
하지만 콘테 감독의 주장은 ‘투정’에 가깝다. 토트넘도 매 시즌 그 정도는 투자해왔다. 같은 기간 토트넘은 2020-21시즌 1억 1,050만 유로(약 1,553억 원), 2021-22시즌 9,590만 유로(약 1,348억 원)를 이적료로 썼다. 아스널과의 투자 금액 차이는 단 916만 유로(약 129억 원)에 불과하다.
김희준 기자 juny66@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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