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악 이게 뭐야”...깜깜한 새벽 3차선서 ‘네 발’로 기어간 노인

김현정 2022. 11. 5.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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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8일 오전 6시쯤 한 노인이 기어서 무단횡단을 하고 있다.[사진=한문철TV 캡처]

어두운 새벽 편도 3차선 도로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기어서 무단횡단하는 노인을 들이 받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4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도로 위에는 상상도 못할 분들이 계십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도로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의 사례가 다수 소개됐다.

2016년 2월 8일 오전 6시쯤 전북 전주시 한 도로에서 찍힌 블랙박스 영상에는 한 노인이 편도 3차선 도로를 기어서 무단횡단하다 사고가 났다.

당시 영상을 보면 운전자는 녹색 신호에 주행을 하다 주황색 신호로 바뀌는 순간 노인을 발견하고 급정거를 했다. 하지만 사고를 피할 수 없었다. 노인은 차에 받혔으나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인이 기어서 도로를 건너고 있던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해당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서서 가는 사람은 보이지만 (기어서 가면) 안 보인다”며 “이런 사고는 (과실비율이) 100대 0이어야 맞다”고 판단했다.

앞서 2021년 8월 15일 새벽 1시쯤 제주도 제주시 한 도로에서는 술에 취한 사람이 차선 위에 누워있는 영상이 공개됐다. 흰색 차선에 가려 취객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운전자는 가까스로 사고를 피한다.

한 변호사는 “저런 사람이 많이 있다”며 “이 모든 불행의 원인이 술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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