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새 탄소농도 2ppm 증가… 기후재앙에 불을 지폈다 [COP27 '기후정의'를 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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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살리자며 전 세계 정상이 손을 맞잡아도, 기후 대응을 촉구하며 수많은 시민이 거리로 나서도 온실가스는 차곡차곡 대기에 쌓였다.
영국 글래스고에서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 지난해 11월부터 1년이 흐르는 사이 전 지구 이산화탄소 농도는 2ppm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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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415.9ppm서 2022년 417.9ppm로
50년 만에 100ppm 가까이 높아져
유럽 가뭄, 미국 산불, 동남아 폭우
1년 내내 지구촌 각종 재해로 신음
국제사회 6일부터 ‘기후정상회의’
기후대응 진전된 합의 도출에 주목
파키스탄은 물폭탄을 맞았다. 지난 6월 중순부터 시작된 비로 국토의 3분의 1이 물에 잠겼고 1700여 명이 숨졌다.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지도를 그린다면… 각 나라의 2019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기준으로 그린 세계지도. 실제 차지하는 면적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을 많이 하는 나라는 볼록거울에 비춘 것처럼 부풀어 보인다. 한국(오른쪽 보라색)과 일본(맨 오른쪽 연두색), 미국(맨 왼쪽 녹색)이 대표적이다. 이 그림은 아워월드인데이터에서 각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이산화탄소 환산)을 내려받아 카토그램 제작 홈페이지(go-cart.io)의 툴을 이용해 그렸다. 아워월드인데이터, 고카트 |
유엔환경계획(UNEP)은 지난달 27일 ‘2022년 배출 격차 보고서’에서 “현재 세계 각국이 다짐한 기후변화 대응 수준대로라면 세기말까지 기온이 2.4∼2.6도 오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후 재앙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가 약속한 1.5도 혹은 2도 목표와는 거리가 있다. 지난해 열린 COP26에서 각국 정상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발표하고,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고 최선을 다하겠노라 다짐했지만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뜻이다.
각국의 기후변화 대응에 다시 한 번 고삐를 조이기 위한 자리가 마련된다. 오는 6일부터 18일까지 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제27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열린다. ‘기후변화 최전선’ 아프리카의 외침이 어느 때보다 크게 터져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일보 환경팀은 ‘COP27-기후정의를 외치다’라는 제목으로 이번 총회를 다룬다. 총회 2주차에는 이집트 현장에서도 생생한 소식을 전해 올 예정이다.
윤지로 기자 korny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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