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무정부상태서 벌어진 이태원 참사…尹, 대국민 사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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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원장직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첫 전남 목포를 찾은 5일 , 15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목포시 삼학도 노벨평화상기념관 강당에서 '지금 DJ라면'을 주제로 열린 김대중 리더십 아카데미 초청 강연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무정부 상태에서 벌어진 대규모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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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뉴시스]김혜인 기자 = 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원장직을 마치고 공식적으로 첫 전남 목포를 찾은 5일 , 156명의 희생자가 발생한 이태원 참사에 대해 윤석열 정부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다.
박 전 원장은 이날 오전 목포시 삼학도 노벨평화상기념관 강당에서 '지금 DJ라면'을 주제로 열린 김대중 리더십 아카데미 초청 강연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무정부 상태에서 벌어진 대규모 참사에 대해 국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박 전 원장은 강연을 통해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지만 국가위기관리센터는 (이태원 참사 상황에서)제 역할을 다 하지 않았다"며 "그야말로 무정부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태원 핼러윈 축제는 주최 측이 없어 축제가 아닌 하나의 현상'이라는 발언을 하고, 한덕수 국무총리는 외신기자 회견에서 전세계 시민들을 상대로 농담을 하며 국민의 빈정을 상하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원 참사에 진심으로 슬퍼하지 않고 사과하지 않은 국민의힘,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은 석고대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남북관계에서 북미, 남 북간 강대강 대치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현실에 대해서도 평화적인 해결을 제시했다.
박 전 원장은 "북은 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북한과 강대강 대치 대신 대화와 외교적인 노력으로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회엔 정치인과 시민 500여 명이 참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yein034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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