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어나선 안될 참사" 국가애도기간 마지막날 인천서도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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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선 안되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5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문예예술회관 앞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대학생 이예찬씨(21)는 "또래 친구들에게 닥친 사고이다보니, 내가 될 수도 있다는 마음에 꼭 조문을 하고 싶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은 더욱 조심하고, 국가는 안전망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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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일어나선 안되는,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습니다."
5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문예예술회관 앞 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분향소'에는 이른 아침부터 조문을 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 휴일이 겹치면서 시민들은 일부러 합동분향소가 차려진 광장과 시청사를 찾아 애도의 마음을 전했다.
대학생 자녀와 조문을 마친 김영림씨(53·여)는 "사고를 접하고 조문을 하고 싶었는데, 평일에는 여유가 없어 휴일을 맞아 분향소를 찾았다"며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고 싶어 일찍 자녀와 집을 나섰다"고 했다.
이어 "안전사고는 발생하고 나서 후회를 하는데, 미리미리 미연에 방지책을 세워 이런 일이 두번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학생 이예찬씨(21)는 "또래 친구들에게 닥친 사고이다보니, 내가 될 수도 있다는 마음에 꼭 조문을 하고 싶었다"며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개인은 더욱 조심하고, 국가는 안전망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문에 나선 시민들은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전함과 동시에 국가에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을 염원했다.
이태원 참사는 지난달 29일 늦은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발생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외국인 26명 포함), 부상자는 중상 33명 포함 총 196명이다.
현재까지 내국인 사망자 129명, 외국인 사망자 17명의 장례가 완료됐다.
국가애도기간은 지난달 30일부터 시작돼 이날 자정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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