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태원 참사 촛불 집회 겨냥 “비극을 정치투쟁 도구로 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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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강릉)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일주일째를 맞은 5일 시민단체들의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타인의 비극을 정치투쟁의 도구로 악용한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이태원 사고 추모를 명분으로 '촛불승리전환행동'이란 단체에서 집회를 연다고 한다"며 "소위 '촛불행동'은 지난주까지 집회에서 '윤석열 퇴진'을 외쳤던 단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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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동(강릉) 국민의힘 의원은 이태원 참사 일주일째를 맞은 5일 시민단체들의 촛불집회가 열리는 것에 대해 “타인의 비극을 정치투쟁의 도구로 악용한다”고 비판했다.
권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오늘 이태원 사고 추모를 명분으로 ‘촛불승리전환행동’이란 단체에서 집회를 연다고 한다”며 “소위 ‘촛불행동’은 지난주까지 집회에서 ‘윤석열 퇴진’을 외쳤던 단체”라고 주장했다.
그는 “통합진보당 청소년 비대위원장 출신이 대표로 있는 촛불중고생시민연대 역시 ‘윤석열 퇴진’ 시국선언문을 내고 다음 주 촛불집회에 참여할 계획”이라며 “통합진보당의 후신 격인 청년진보당도 추모집회를 연다. 국가보안법폐지를 주장했던 진보대학생네트워크 역시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심지어 이재명 캠프 출신이 대표를 맡았던 ‘이심민심’이라는 단체는 집회를 예고했다가 과거 경력이 들통나자, 부랴부랴 취소했다”며 “이런 단체들은 이태원 사고 이전부터 ‘윤석열 정권 퇴진’을 외쳐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수막을 바꿔 단 채 감히 ‘추모’라는 단어를 입에 담고 있다”며 “지금 촛불집회를 독려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가장 도덕적인 척을 하지만 사실은 정반대”라고 비난했다.
권 의원은 “타인의 죽음 앞에서 정적 제거를 떠올렸다. 인간의 도덕적 공감을 당파적으로 악용했다. 이것이야말로 도덕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부정”이라며 “타인의 죽음마저 정쟁의 자원으로 소비하는 운동업자에게, 비극은 산업이고 촛불은 영업이고 선동은 생업”이라고 힐난했다.
한편, 촛불승리전환행동은 이날 오후 5시 시청역 7번 출구 앞 대로에서 희생자를 추모하고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을 촉구하는 촛불 집회에 나선다. 집회 규모는 10만명으로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춘천 팔호광장을 비롯해 군산, 수원, 부안, 부산, 대구, 광주, 제주 등 8개 지역에서도 추모 촛불 집회가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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