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차분함 속 추모 물결

소재형 2022. 11. 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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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인 오늘(5일)도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희생자들의 마지막을 추모했는데요.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저는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 나와있습니다.

이태원 참사 국가 애도 기간 마지막 날입니다.

오늘도 많은 시민이 안타깝게 떠나간 이들을 추모하는 마음으로 이곳을 찾고 있는데요.

주말을 맞아 가족이나 연인 단위의 조문객들이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저마다 희생자들의 영전에 헌화하고, 고개를 숙여 절을 하면서 떠나간 이들을 기렸는데요.

참사가 일어난 지 일주일이 지나면서 대체로 차분한 분위기가 흘렀지만, 가시지 않는 슬픔에 추모객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오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참사와 관련한 주무 부처인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 등 내각, 대통령실 참모들과 함께 이곳을 찾았는데요.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부터 오늘까지 엿새 연속으로 서울광장과 녹사평역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습니다. 서울광장 분향소를 찾은 건 2일 이후 나흘째입니다.

지난 31일, 이곳에 설치됐던 합동분향소는 엿새 동안의 운영을 마치고 오늘 밤 10시 문을 닫습니다.

다만, 참사 현장 인근에 있는 녹사평역 합동분향소는 오는 12일까지 희생자들을 추모할 수 있도록 운영 기간이 일주일 연장됐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참사 희생자 156명 가운데 146명에 대한 장례 및 송환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 합동분향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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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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