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향한 '일편단심'...아탈란타 MF, 1월에 꿈 이루나

박지원 기자 2022. 11. 5.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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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슬란 말리노브스키가 '꿈의 클럽'에 입단할까.

말리노브스키는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의 영입 타깃이었다.

지난 8월, 영국 'HITC'는 "말리노브스키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노팅엄 포레스트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탈란타 회장에게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더불어 복수 매체는 말리노브스키의 '꿈'이 토트넘 이적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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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루슬란 말리노브스키가 '꿈의 클럽'에 입단할까.

말리노브스키는 올여름 토트넘 훗스퍼의 영입 타깃이었다. 토트넘은 창의성을 더할 수 있는 플레이메이커를 노렸고, 여러 매물을 눈여겨봤다. 대표적으로 거론된 것이 니콜로 자니올로, 제임스 메디슨, 그리고 말리노브스키였다.

말리노브스키는 킥력을 바탕으로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상당한 공격 포인트를 적립했다. 2019년 여름 아탈란타 입단 후 2019-20시즌 8골 5도움(34경기), 2020-21시즌 8골 12도움(36경기), 2021-22시즌 6골 5도움(30경기)을 올렸다. 2020-21시즌엔 세리에A 도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여러 방면에서 장점을 갖췄다. 드리블, 패스 능력이 좋으며 활동량, 투지력도 보유했다. 토트넘 파비오 파리티치 단장이 말리노브스키를 눈여겨봤던 이유다.

말리노브스키는 토트넘의 관심을 알아챈 뒤, 구단에 적극적으로 어필했다. 지난 8월, 영국 'HITC'는 "말리노브스키는 올림피크 마르세유, 노팅엄 포레스트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아탈란타 회장에게 토트넘으로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더불어 복수 매체는 말리노브스키의 '꿈'이 토트넘 이적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구단 간 협상에서 이적료 이견으로 인해 불발되고 말았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당시 아탈란타는 4,000만 파운드(약 640억 원)를 요구했다. '판매 불가'란 입장을 보인 것.

이에 따라 말리노브스키는 2022-23시즌에도 아탈란타 유니폼을 입게 됐다. 그런데도 토트넘 소식을 꾸준하게 쫓고 있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토트넘 관련 게시글에 '좋아요'를 눌렀으며, 로마노의 "데얀 쿨루셉스키는 부상에서 회복한 후 이번 주 주말 경기에 복귀할 예정이다. 그는 리버풀전에 소집될 것이다"라는 글에도 '좋아요'를 클릭했다.

오는 1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 5일(한국시간) 영국 '스포츠 몰'은 "토트넘은 말리노브스키 영입에 합의했다. 이적료 1,300만 파운드(약 210억 원)를 지불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는 말리노브스키의 계약이 내년 여름 만료되기 때문이다. 아탈란타는 말리노브스키의 이적을 막고 나서 재계약 맺고자 했지만, 선수 설득에 실패했다. 결국 할인된 가격으로 토트넘에 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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