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꽃다운 청년 못지킨 미안한 마음,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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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윤 대통령은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들은 소중한 벗을 하루 아침에 잃었다"며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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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재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사과했다. 전날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개 석상에서 첫 사과를 전한 데 이어 이틀째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5일 오전 11시 한국교회총연합·한국교회봉사단이 서울 서초구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진행한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예배에 김건희 여사와 참석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을 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나란히 맨 앞줄에 앉았다. 중간에 단상 위로 자리를 옮겨 예배를 드리던 윤 대통령은 마이크 앞에 서서 위로사를 통해 "우리가 마주한 깊은 슬픔과 아픔을 보듬고 함께 기도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셔서 정말 고맙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부모님은 사랑하는 자녀를, 친구들은 소중한 벗을 하루 아침에 잃었다"며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무한한 책임감으로,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늘 어려운 이웃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한국교회와 성도들께서 사랑으로, 믿음으로 우리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게 성도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약 한 시간동안 진행된 예배를 마치고 나란히 퇴장했다.
/이재용 기자(jy@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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