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꽃다운 청년들 지키지 못한 미안함, 영원히 떠나지 않을 것”

이제교 기자 2022. 11. 5.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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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5일 "꽃다운 청년들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합동분향소를 찾는 등 엿새째 조문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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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 참석해 두손 모아 기도를 하고 있다. 뉴시스

5일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밝혀

전일에는 “대통령으로서 비통·죄송한 마음” 공식사과

윤석열 대통령은 5일 “꽃다운 청년들을 지키지 못한 미안한 마음이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에도 합동분향소를 찾는 등 엿새째 조문을 이어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초구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이태원 참사 위로 예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무한한 책임감으로 이러한 비극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이 비극은 우리 모두의 슬픔이고 모두의 아픔”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늘 어려운 이웃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는 교회와 성도들이 사랑과 믿음으로 사회의 아픔을 보듬어 주길 부탁드린다”며 “저와 정부가 마음을 다하고 온 힘을 다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의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예배에는 김건희 여사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 5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지난 30일 국가애도기간 선포 후 31일부터 하루도 빠짐 없이 합동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를 애도하면서 유가족들과 슬픔을 나눴다. 이날 조문에는 김대기 비서실장,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김용현 경호처장, 김일범 의전비서관, 천효정 부대변인 등도 함께 조문했다. 국가애도기간 마지막 날인만큼 한덕수 국무총리와 박진 외교, 조규홍 복지, 박보균 문체부 장관도 동행했다. 조문 보좌 논란을 빚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31일에는 서울광장 분향소, 1일 오전에는 이태원 합동분향소와 이태원역 인근 추모공간을 방문한데 이어 저녁에는 부천과 서울 소재 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희생자 빈소를 조문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2, 3, 4, 5일 연속으로 찾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 4일에는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 영가 추모 위령법회’에 참석해 추도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며 공식 석상에서 사과했다. 서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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