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 광산 생존자 2명, 커피믹스 30봉지로 버텼다"

신지원 2022. 11. 5.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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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있는 광산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된 노동자들이 갱도 안에서 커피믹스를 식량 삼아 버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저녁 6시쯤 경북 봉화군에 있는 아연 광산이 붕괴되면서 고립된 광산 노동자 2명은 어젯(4일)밤 11시쯤 221시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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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군에 있는 광산에 고립됐다가 221시간 만에 구조된 노동자들이 갱도 안에서 커피믹스를 식량 삼아 버틴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윤영돈 경북 봉화소방서장은 오늘(5일) 오전 사고 현장 브리핑에서 광산 노동자 62살 박 모 씨 등 2명이 구조 직후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며,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서장은 생존자들이 무너진 갱도 안에서 안전한 지역을 찾아 대피한 뒤, 커피믹스 30봉지를 밥 대신 먹고, 갱도에 흐르는 물을 마시며 버텼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생존자들이 비닐 천막과 모닥불로 체온을 유지하며 발파 소리가 들릴 때마다 희망을 가지고 구조대를 기다렸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6일 저녁 6시쯤 경북 봉화군에 있는 아연 광산이 붕괴되면서 고립된 광산 노동자 2명은 어젯(4일)밤 11시쯤 221시간 만에 소방당국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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